[충북일보=괴산] 나용찬 군수의 취임을 알리는 고유례가 지난 26일 괴산향교 대성전에서 열렸다. 고유란 '중대한 일을 치른 뒤에 그 내용을 적어 사당이나 신명에게 알리는 의식'으로 예로부터 새로 취임한 고을의 수령이 향교에 가서 성현들께 선정을 다짐하곤 했다. 김영수 괴산향교 전교는 "성현께 군수의 취임을 알리고, 군민의 안녕과 평안을 위한 군수님의 선정을 바란다"고 고유의 취지를 밝혔다. 나 군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괴산향교 김영수 전교님을 비롯한 유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 고유의 전통을 보존하고 군민의 화합으로 행복한 군민 희망찬 괴산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괴산] 김영수(81·사진) 씨가 괴산향교 신임 전교로 추대됐다. 10일 괴산읍 서부리 소재 괴산향교에서 전교 이·취임식을 열려 33대 신임 전교에 김씨가 취임했다. 김 신임 전교는 "첨단과학 및 정보통신의 발달로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지만 유교의 인(仁,) 의(儀,) 예(禮,) 지(智,) 신(信) 인본주의 이념에 따라 유교사상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며 "군민의 올바른 사상과 괴산의 발전을 위해 괴산향교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전통계승과 예절교육을 한층 활발히 추진함으로써 군민 곁으로 바짝 다가가는 괴산향교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임한 김정웅 씨는 청소년 도덕성회복운동과 군부대 장병들의 위한 인성교육,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한글과 예절교육 등 올바른 도덕적 가치를 후손에게 심어 주고, 전통혼례 및 기로연을 개최하는 등 그동안 전통문화 계승에 헌신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용찬 군수, 김영배 군의회 의장, 임회무 충북도의회 의원, 역대 전교와 괴산의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묘향배를 시작으로 의식이 거행됐다. 김 신임 전교는 2020년 4월까지 괴산향교를 이끌어 간다. 괴산 /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괴산] 괴산향교 기로연 행사가 5일 괴산 농협예식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충노 괴산부군수를 비롯한 유림회원, 관내 70세 이상 고령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현들의 효 정신을 기렸으며 노인 공경의 뜻을 되새기고 상호간의 친선을 도모했다. 문묘향배를 시작으로 지역 원로들에게 헌다례와 작례를 올리는 등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어르신들이 친목과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웅 전교는 "우리민족의 자랑스러운 전통 유교문화의 계승발전과 함께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으로 경로효친사상을 본받을 수 있도록 우리사회가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충노 괴산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경노효친 사상이야 말로 우리 사회의 근간이며 우리가 본받고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이며, 기로연 행사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산 교육의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기로연은 조선시대 기(耆)는 '나이가 많고 덕이 두텁다(年高厚德)'는 뜻을 지녀 나이 70이 되면 기(耆), 80이 되면 노(老)라고 하여, 기로소(耆老所:조선 시대 고위 문신들의 친목 및 예우를 위해 설치한 기구)에 등록된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공경하기 위해 조정에서 베풀던 행사로 오늘날에는 향음주례(鄕飮酒禮) 정신을 담고 있어 지방 유림들의 유교문화와 경료효친 사상 등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괴산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괴산군 괴산향교(전교 김정웅) 기로연행사가 7일 괴산 농협예식장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임각수 괴산군수를 비롯한 유림회원, 관내 70세 이상 고령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현들의 효 정신을 기렸으며 노인 공경의 뜻을 되새기고 상호간의 친선을 도모했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우리민족의 자랑스러운 전통 인.의.예.지인 전통 유교문화의 계승발전과 함께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으로 경로효친사상을 본 받을 수 있도록 우리사회가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로연은 조선시대 기(耆)는 '나이가 많고 덕이 두텁다(年高厚德)'는 뜻을 지녀 나이 70이 되면 기(耆), 80이 되면 노(老)라고 하여, 기로소(耆老所:조선 시대 고위 문신들의 친목 및 예우를 위해 설치한 기구)에 등록된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공경하기 위해 조정에서 베풀던 행사로 오늘날에는 향음주례(鄕飮酒禮) 정신을 담고 있어 지방 유림들의 유교문화와 경료효친 사상 등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괴산 / 김성훈 기자
괴산군 괴산향교(전교 김정웅)는 26일 향교 대성전에서 지역 유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석전대제를 봉행했다.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유교 창시자인 공자를 위시한 27현(동양 5성, 송조 4현, 동국 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는 행사다.이날 석전대제는 초헌관에 양권석 괴산부군수, 아헌관에 이재출 괴산문화원장, 종헌관에는 양춘호 괴산사회단체협의회장이 맡아 제례를 올렸다.양권석 괴산부군수는 "석전대제와 같은 전통문화 재현행사는 급격한 현대화 속에서 사라져 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라며 "전통과 역사, 예법과 예절이 살아 쉼쉬는 고장이 될 수 있도록 전통문화 진흥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괴산향교는 1981년 12월 26일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102호로 지정됐으며, 조선 초기에 창건돼 중종 때 지금의 자리로 옮겨진 이후 여러 차례의 중수를 거쳤으나 규모와 형식이 전형적인 향교의 격식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비교적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괴산 / 김성훈 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2025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경영계와 노동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다. 지난해 '1만 원' 선을 두고 이뤄진 최저임금 샅바싸움은 전년 대비 2.5%p(240원) 인상으로 결정됐다. 시간당 최저임금 1만 원까지 '140원(1.4%)'을 남겨둔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은 더욱 치열한 공방을 오고가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13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6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13대 최저임금 위원회는 오는 21일 1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고용노동부의 심의요청서 접수, 위원장 선출 등 2025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각 주장은 같은 이유를 근거로 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동계는 급등하는 물가와 적정 생계비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140원 남은 1만 원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부채 부담 등을 이유로 '동결'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