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예산이 사상 최대 규모로 삭감돼 각종 주요사업 추진에 있어서 차질이 예상된다.도교육청 내년도 예산규모는 올해 보다 8.8%인 1019억9199만원이 증액된 1조2590억2384만원으로 편성됐다.그러나 지난 10월 교육위 심의에서 약 87억원이 삭감됐다.교육위에 이어 도의회 교육사회위원회 심의에서도 25억5천여만원이 추가로 삭감됐다.이에 따라 도의회 예결위 최종 심의를 앞둔 현재 110억원이 넘는 예산이 삭감돼 역대 도교육청 예산 심의에서 가장 많은 예산이 삭감되는 기록을 남겼다.특히 지난 3일과 4일 이틀동안 진행된 교사위 심의에서는 6개 학교 다목적교실 건립비 98억5천만원이 최대 쟁점이 됐다.교사위에서는 지자체 대응투자 없는 예산은 승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반면 도교육청은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예산반영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장했다.이 과정에서 교유감 출석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기도 했다.결국 교사위와 도교육청의 밀고당기는 설전끝에 당초 예산보다 20%가 줄어든 22억3천만원을 삭감하는 선에서 일부 예산이 반영됐지만 다목적교실 건립이 제대로 추진될 지 여부는 미지수다.도교육청은 "다목적교실 사업비를 둘러싼 교사위와
충북대는 4일 로스쿨 최종합격자 70명을 발표했다.합격자 가운데 남성 합격자는 47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67%를 차지했고, 여성 합격자는 23명(33%)으로 나타났다.이들 가운데 충북대 출신은 7명으로 10%에 불과했고, 나머지 63명은 타 대학 출신으로 밝혀졌다.출신학부별로는 법학계열 14명, 상경계열 13명, 인문계열 12명, 공학계열 11명, 사회계열 9명, 기타계열 11명 등으로 드러났다.연령별로는 26-28세가 27명(38.5%)으로 가장 많고 23-25세 12명(17.1%), 29-31세 12명(17.1%) 등으로 나타났다.특히 40대 이상 고령자도 4명에 달했다.이번 충북대 로스쿨전형에는 287명이 지원해 4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내년 3월 개교한다.충북대로스쿨은 특성화분야로 과학기술법을 선정해 첨단정보기술, 생명과학 등 과학기술 법률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법조인 양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또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동문기업인 약정장학금(12명), 충북도청 약정장학금(입학정원의 10%, 7명), 충북대학교 발전기금 장학금(10억원), 법대교수·동문 등이 모금한 로스쿨장학기금(2억 5천만 원) 등의 장학재원을 확보했다.입학생 전원에게
청주시내 고등학교 가운데 청석고와 청주여고의 대학진학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학교알리미'에 공개된 청주시내 고등학교의 2008학년도 대학진학률에 따르면 청석고와 청주여고가 졸업생 전원이 2년제 이상 대학에 진학해 100%의 진학률을 기록했다.이어 대성고(99.4%), 흥덕고(99.2%), 청주고(99.1%) 등이 99%가 넘는 진학률을 보였다.이들 이외에 대부분의 청주시내 일반계 고등학교는 90%가 넘는 대학진학률을 나타냈다.전문계고 중에서는 충북전산기계고가 91.4%로 가장 높은 진학률을 보였고, 청주농고 89.6%, 청주기계공고 82.2% 등으로 일반계고에 버금가는 진학률을 보였다./김정호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공사현장합동참관교육이 일선 교육행정 공무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 교육은 지난해 도교육청 공보감사담당관실에서 시설감사를 전담했던 이진우씨(건축 6급)가 제안해 도입된 것으로, 학교공사를 집행·감독하는 일선학교 행정실장에게 시설공사 기초지식을 제공함으로써 부실시공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도교육청은 올해 보은·괴산증평·청원·옥천·영동 등지의 공사현장에서 인근 초중학교 행정실장 100여 명을 대상으로 공사추진전반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설계부터 발주 계약, 공사감독, 준공처리, 시설물 유지관리 등 공사전반에 걸친 자료를 제공하고 전문용어와 시설공정 등을 현장중심으로 교육하기 때문에 공사감독에 어려움을 겪던 행정직 공무원들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황익상 공보감사담당관은 "공사집행.관리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해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던 행정직 공무원들이 이 제도의 도움으로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이 제도를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김정호기자
충북도내 초등학생 영어실력이 도농간 편차가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전교조충북지부에 따르면 도내 농촌지역 소규모학교 12개교 교사(57명)와 학생들(4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사의 절반 이상이 농촌지역의 학생들이 도시지역 학생들에 비해 영어실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답했다.실제로 학생 10명당 4명(38%)정도만 학습내용의 3분의2를 이해하고, 10명당 2.5명(24.5%)은 반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영어실력이 큰 차이가 나면서 농촌지역 학생들이 일찌감치 영어를 외면하는 학생들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조사에서 한 학교의 경우 5학년과 6학년 90명 가운데 16명(17.7%)이 영어를 포기한 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다른 학교도 3학년을 제외한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어포기아 학생이 4-5명씩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영어수업시수 확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학생10명당 5명(46.4%) 정도는 영어수업이 늘어나면 스트레스가 커져 영어가 싫어질 것이라고 답했고, 실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답변은 10명당 4명(36.5%)으로 부정적인 대답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교사들도 30%
속보=충북도내 대학들이 등록금 동결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이후 청주대 서원대 등 도내 대학들이 잇따라 등록금 동결을 선언하고 나섰다.제천 세명대가 지난 2일 도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내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이날까지는 세명대 외에 등록금동결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대학이 없었다.그러나 도내 대학들이 사회적 책무를 등한시하고 있다는 비난여론이 조성된 이후 잇따라 등록금 동결을 선언하고 있다.지난 3일 서원대가 교무위원회를 열어 동결을 결정했고, 4일에는 청주대가 국민 고통분담차원에서 등록금 동결을 확정했다.청주대는 교직원들의 봉급을 동결하고 내년 예산을 10% 절감하는 긴축재정을 운영키로 했다.아직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지 않은 충청대와 주성대도 등록금 동결을 적극 검토중이고 충북대, 충주대, 청주교대 등 국립대들도 타 대학의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도내 대학 관계자들은 "아마도 올해는 등록금을 올리는 학교가 거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호기자
겨울철이면 시린이가 더욱 시려 고통스럽다치과의사들은 겨울철 시린이는 단순히 기온이 떨어져서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겨울철 시린이빨 때문에 고생하는 환자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다.치주질환은 치아 주변의 잇몸, 치조골, 치주인대 등에 병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치주질환을 방치할 경우 풍치, 시린 증상 등이 급속도로 진전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미 치주질환에 걸렸다면 잇몸치료 등을 통해 건강한 잇몸으로 회복시키는 것이 급선무다.반면 건강한 치아는 찬물을 마셔도 이가 시린 증상이 거의 없는 것이 정상인 만큼 이가 시리거나 치아 주위가 붓고 잇몸에서 피가 날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 하다.치과의들은 "이가 시린 사람은 평소 칫솔질 습관이 잘못되지 않았나, 치아의 씹는 면이 마모되지는 않았나 혹은 임플란트의 필요성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점검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 "치주질환 등으로 임플란트를 식립한 경우에도 식립 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치아 및 치아 건강을 오래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호기자
'착한 사마리안법'이라는 법이 있다.성경에 사막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유대인 제사장과 랍비는 그냥 지나쳤지만 오직 사마리안만이 쓰러진 사람에게 물도 주고 데려가 살려 주었다는 내용에서 유래한 법이다.결국 이 법은 제사장이나 랍비처럼 곤경에 처한 사람을 보고서도 도와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지나쳤을 경우 법으로 강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유럽에서는 프랑스, 러시아 등에서 실시하고 있고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중국에서 법률의 기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시행되지 않고 있다. 이 법을 둘러싼 사회적 간극(間隙)이 크기 때문이다. 이 법의 도입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메말라가는 현대사회에서 법으로라도 남을 도와주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반대하는 쪽에서는 자발적인 선행을 법이라는 강제적인 방법으로 강요한다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장황하게 착한사마리안법 얘기를 끄낸 것은 청주 송절중 폭행치사사건 때문이다.이 사건은 한 중학생이 급우로부터 폭행을 당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으로 숨진 A 군은 자신의 장기를 모두 기증하고 14살 어린 생을 접었다.학교폭력의 심각성에 경종을 울린 이 사건은 이렇게 많은 이들
청주 송절중 폭행치사사건이 사건발생 한달여만에 전혀 예상치 않은 방향으로 파문이 번지고 있다.지난달 6일 청주 한 아파트 근처에서 급우로부터 폭행당한 A군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숨진 A군은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장기를 위급환자에게 나눠주고 14살 짧은 생을 마감했다.학교폭력의 심각성에 경종을 울린 이 사건은 이렇게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폭행을 방관한 학생들에게 대한 등교정지처분을 놓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학교측은 지난달 학부모 교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를 열어 사건현장에 있던 학생 9명에 대해 격리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이들에게 10일간의 등교정지와 사회봉사명령 60시간 처분을 내렸다. 문제는 격리됐던 학생들의 부모 중 일부가 '격리과정에서 아들이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학부모들은 3일 지역 언론사에 보낸 진정서를 통해 "사건당시 (우리 아이는)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한 뒤 귀가도중 우연히 현장에 가게 된 것"이라면서 "직접 가담하지 않은 학생들까지 등교정지처분한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학교가 학생들을 격리수용한 교실의 창문을 신문지로 차단하고, 휴식시간을 일반학생들과 달리 별도로 정해놓은 것
충북도의회 교육사회위원회와 충북도교육청이 내년도 도교육청 예산심의를 놓고 감정싸움을 벌이고 있다.도의회 교사위는 3일 도교육청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벌여 계수조정까지 끝낼 예정이었다.그러나 대성고, 청석고, 충북여고, 중앙중, 율량중, 충주 주덕중고 등 6개 학교 다목적교실 건립비 98억5천만원을 놓고 정회를 거듭한 끝에 4일 속개하기로 했다.이날 도의원들은 "지방자치단체의 대응투자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무리하게 예산을 편성할 수 있느냐"며 "교육감이 이 부분에 대한 확실한 의지표명을 하라"고 촉구했다.그러나 도교육청은 "교육감이 상임위에 나와 의지표명을 하라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일단 4일 상임위가 속개되면 예산반영의 필요성을 다시 설명할 예정이지만 교육감은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도교육청은 상임위에 앞서 도의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예산편성 방향을 설명하는 등 예산심의가 원만히 이뤄질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나 이날 상임위에서 다목적교실 건립비에 발목이 잡혀 다른 분야에 대한 예산심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김정호기자
제천 세명대에 이어 서원대도 내년도 등록금을 동결했다.서원대는 3일 교무위원회에서 학부와 대학원의 내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서원대는 등록금 동결로 인한 부족분은 학교 운영비나 경상비를 줄여 확보하기로 했다. 이성용 기획예산팀장은 "서원대의 등록금은 충북권 대학중 상대적으로 가장 낮으며 내년 동결로 인해 학부모들의 부담이 더욱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호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연말 단행예정인 서기관급 인사를 앞두고 크게 술렁이고 있다.예년 인사와 달리 이번 인사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2010년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단행되기 때문이다.서기관급의 경우 정년 등 특수한 상황을 빼면 대개 2년정도 한 자리에 있게 되는 만큼 연말에 단행되는 인사구도가 사실상 2010년 선거때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이때문에 이런 사정을 잘알고 있는 이기용 교육감으로서는 어느때보다 장고에 장고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청내 안팎에서는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참모진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의중을 제대로 파악하고 받들 수 있는 친정체제 구축을 강력히 원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이처럼 이런 저런 이유 등으로 벌써부터 청내에서는 주요 보직 과장의 교체소문이 나도는 등 분위기가 술렁거리고 있다.일각에서는 도교육청의 대외적인 창구역할을 하는 부서와 내부 조직을 추스리는 중심 부서에 대한 이 교육감 코드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주요 보직에 대한 교체설와 함께 승진인사를 둘러싼 눈치전도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3명이 승진하는 이번 인사에서는 비슷비슷한 경력을 갖고 있는 사무관들이 7-8명에 달해 이들간에 보
재단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는 서원대 학생기구는 교과부가 박인목 이사장의 승인을 취소하지 않을 경우 수업거부를 단행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달초 새 집행부를 구성한 서원대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사범대학생회, 경영대학생회 등 7개 학생기구는 "모든 학생자치기구가 학원정상화를 위해 행동을 함께 하기로 결의했다"면서 "교과부는 사법기관으로부터 비리행위가 인정된 박 이사장과 현 재단에 대한 승인을 취소하고 관선이사를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박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19일까지 교과부가 이런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경우 이날을 기점으로 수업거부와 학사정지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서원대 학생들은 지난 3월 이사장실 점거를 시작으로 재단퇴진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교과부는 지난달 말 서원학원에 법인부채해결 등이 포함된 협약서이행사항을 5일까지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계고장을 보낸데 이어 조만간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통보했다./ 김정호기자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최한기)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오는 3월부터 무자격 교장공모제 4차 시범운영실시 계획을 밝힌데 대해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충북교총은 "교장공모제 시범실시는 제도 도입부터 현장교원들의 의견 묵살과 교육혁신위원회에서 부결·폐기된 것을 참여정부가 밀어붙인 원초적인 결함을 안고 있는 교원정책으로 새 정부가 시범실시 확대를 추진하는 것은 참여정부의 교육실정을 이어받겠다는 것일 뿐"이라며 "정부는 실패한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4차에 걸쳐 반복적으로 실시하겠다는 집착에 앞서 교장공모 과정에서 발생된 제반 교육적 부작용에 대한 개선책과 3차에 걸친 무자격 교장공모제 운영의 중간 실태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새 정부가 오히려 무자격교장공모제를 확대 시범 실시하는 것은 교직의 전문성을 훼손하고 학교를 인기영합주의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심사나 다를 바 없다"며 "문제점투성이고 교원의 절대 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무자격 교장공모제의 4차 시범운영 실시 방침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호기자
요즘 학생들은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한다.하지만 모든 학생들이 다그런 것은 아니다.장애를 극복하고 체육 미술 요리 분야에서 입상한 학생이 있는가 하면 멀리 아프리카 스와질랜드 사람들의 후원을 해주고 있는 가슴이 따뜻한 학생도 있다.그런가하면 학교 공부도 1등이고 사회봉사활동을 무려 300시간 이상 한 기특한 학생도 있다.바로 이런 학생들이 우리 미래를 밝혀줄 충북의 희망인 것이다.이렇게 각 분야에서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맘껏 드높인 10명의 학생들이 3일 '충북인재상'을 받았다.이들이 수상자로 선정된 면면을 들여다 보았다.▷박새롬(사회봉사분야·청주여고)박 양은 학업성적인 전교에서 1등이다. 학업성적만 우수한 것이 아니고 사회봉사에 있어서 가히 독보적이라 할만큼 두각을 나타냈다. 무려 96회에 걸쳐 307시간이라는 엄청난 봉사활동을 벌였고, 수학과 과학경시대회에서도 은상을 수상했다.▷신두호(장애극복분야·청주성신학교)정신지체장애를 갖고 있는 신 군은 스포츠와 요리 등에서 지난 3년간 무려 10회 입상한 실적을 갖고 있다. 비록 장애를 안고 있지만 굴하지 않고 자신의 갖고 있는 역량을 십분 발휘함으로써 인간승리의 표본을 보여 줬
청주 참사랑병원(이사장 최정봉)은 2일 지난 1년간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벌인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봉사자 7명이 감사패를 받았고, 모든 봉사자들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됐다.최 이사장은 "1년간 헌신적으로 봉사해 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을 위해 더욱 내실있는 봉사활동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김정호기자
"미국의 독도지명 변경 안심할 단계 아니다."지난 7월 미 의회도서관의 독도검색어 변경계획을 알고 이를 보류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독도지킴이' 김하나(32)씨가 2일 모교인 한국교원대를 방문했다.캐나다 터론트대학 동아시아도서관 사서이자 한국학주제전문사서인 김 씨는 이날 졸업 7년만에 모교를 방문, 권재술 교원대 총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수여받고 교수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북미지역에서 바라본 동아시아의 현실'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특히 김 씨는 이날 지난 7월 미 의회도서관의 독도검색어 변경계획을 보류시킨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비록 미의회도서관의 주제어 변경은 보류시켰지만 앞으로 우리 모두가 긴장의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김 씨는 "미의회도서관의 독도관련 주제어를 현행 독도(Tok Island(Korea))에서 '리앙쿠르암초(Liancourt Rocks)'로 변경하려는 계획은 일단 막았지만 미연방지명위원회에서 주제검색어를 언제든지 바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우리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김 씨는 자신이 전공이 아닌 사서의 길로 들어선 이유와 터론트 대학에서 자신이 맡고 있는 일을 소개했다.김 씨는 지난
전국 주요 사립대에 이어 서울대마저 내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겠다고 입장을 밝힌데 반해 충북도내 대학은 2일 현재까지 제천 세명대를 제외하곤 등록금 동결을 공식적으로 밝힌 대학이 없어 사회적책무를 도외시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도내에는 충북대, 청주대, 서원대 등 18개 4년제 대학과 2년제 대학이 있다.그러나 이들 대학 가운데 등록금 동결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대학은 세명대가 유일하다.세명대 김유성 총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등록금을 올해 수준에서 동결키로 했다"면서 "세입예산이 동결되면서 경상경비 지출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명대는 내년도 경상경비를 최대한 줄여 대학을 운영하기로 했다.세명대 이외에는 충북대가 등록금 동결을 검토하고 있는 정도다.임동철 충북대총장은 "관련부서에 등록금 동결을 포함한 모든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며 "조만간 내부검토가 끝난 뒤에 동결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충북대의 등록금 동결여부는 국립대인 서울대가 처음으로 결정함에 따라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들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추이를 관망하는 입장이다.도내 사립대 한 관계자는 "아직 내부적으로 등록금 동결에 대해서는 나온
충북도교육청은 2일 4/4분기 자랑스러운 공무원에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 송승희 씨, 괴산증평교육청 이정은 씨, 음성교육청 조진숙씨 등 3명을 선정했다.이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포상금이 주어졌다.자랑스러운 공무원상은 행정서비스헌장에 명시한 이행기준을 적극 실천한 우수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로써 분기별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김정호기자
속보=중학교 1학년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1년부터 충북도내 고입전형방식이 내신성적과 선발고사(연합고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도교육청은 2일 한국교육학회가 보고한 최종용역보고서를 토대로 고입전형방식 개선 일정에 대해 발표했다.한국교육학회는 내신제로만 운영되는 현행 고입전형을 변경하되 내신성적과 선발고사를 50대 50 동일비율로 적용하는 1안과 내신성적 비중을 중시하면서 선발고사를 보완(70대 30)하는 2안 등 두가지 변경안을 제시했다.이에 따라 도교육청도 두가지 안 가운데 반영비율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연합고사를 시행하는 상당수 시도가 내신반영비율을 높게 책정하고 만큼 충북도 70대30으로 내신반영비율을 높게 할 가능성이 높다.선발고사를 시행할 경우 출제과목은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등 주요교과로 제한하는 방안과 전교과를 대상으로 압축된 가운데 학회는 5개 과목을 출제하되 수업시수에 따라 과목별 배점을 달리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내신성적 산출방식은 현행대로 교과성적 80%와 비교과성적 20%를 반영하고, 학년별 반영비율도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보였
지방업체 반발지역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병원이 2년간 별탈없이 계약관계를 맺어온 신용카드조회기 업체를 갑작스럽게 서울지역 업체로 변경해 지역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충북대병원은 최근 신용카드조회기 업체를 청주의 A업체에서 서울의 B업체로 교체하고 계약을 마쳤다.청주 A업체는 "지금까지 유지관리를 해오는데 있어서 특별한 문제점도 없는데 갑자기 서울 법인업체로 변경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가뜩이나 지역경제가 피폐해지는 상황에서 지역의 대표적인 공공기관인 충북대병원이 지역 업체가 아닌 서울 업체를 선택했다는 것은 지역경제를 외면한 행위"라고 비난했다.또 "계약만료를 앞두고 충북대병원에 제출한 제안서를 통해 자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익금을 충북대병원에 지원하겠다고 했는데도 다른 업체를 선정했다는 것은 지역업체를 고사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충북대병원은 "신용카드조회기 업체 변경은 병원내 원무과, 의료정보팀, 계약부서 등 3개 부서가 의견을 제시해 충북대병원에 가장 적합하고,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해 변경하게 된 것"이라며 "지역업체를 외면하기 위
교과부 소속 충북도내 고위공무원들이 내년 1월1일자로 모두 바뀐다.교과부 인사의 경우 수시로 이뤄져 같은날 동시에 바뀐다는 것 자체가 극히 이례적이다.이러한 이례적인 일이 내년 1월1일자로 단행된다.충북부교육감(고위공무원단), 충북대 사무국장(고위공무원단), 교원대 사무국장(고위공무원단), 충주대 사무국장(부이사관) 등 4개 고위직이 내년 1월1일자 인사에서 한꺼번에 교체된다.이 가운데 충북대 사무국장은 지난 1일자로 인사가 단행돼 이승무 국장이 학술원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후임 국장은 공석으로 나두고 김병오 총무과장이 직무대행으로 임명됐다. 충북대 사무국장의 경우 내년 1월1일자로 개방형으로 사무국장을 모집하기 때문에 이번에 공석으로 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김효겸 충북부교육감은 연말에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홍성건 교원대 사무국장(개방형)은 임기가 만료돼 후임 인사가 교과부에서임명될 것으로 보인다.충주대 변대룡 사무국장 역시 연말에 공로연수에 들어간다.특히 도내 교과부 고위직의 경우 서울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워 교과부 소속 공무원들이 탐내는 지역으로 후임 인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국립대 한 관계자는 "도내 교과부 소속 고위직이 한꺼번에 바뀌는
충북도교육청 하반기 전화친절도 조사결과 관리국 소속 부서들이 교육국 소속 부서보다 친절한 것으로 나타났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공보감사담당관실이 100점 만점에 97점을 얻어 도내 교육기관을 통틀어 최고 점수를 받았다.이어 기획관리과(96.6점), 재무과(95.7점)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반면 교육국 소속 부서는 3위안에 들지 못했다.기관별로는 도교육청 본청과 교육위원회가 92.8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지역교육청 92.77점, 직속기관 90.53점, 학교 89.22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속기관에서는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92.7점), 충북단재교육연수원(92.4점), 충북학생종합수련원(90.9점) 등으로 조사됐고 지역교육청에서는 괴산·증평(95.4점), 충주(94.1점), 영동(94.1점) 순으로 드러났다.학교별로는 단양(95.8점), 괴산증평(92.6점), 진천(92.0)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김정호기자
충북도내 대학 가운데 취업률이 가장높은 대학은 청주대로 나타났다.1일 도내 대학들이 공시한 취업률현황에 따르면 청주대(졸업자 2천명 이상 대학)는 올 2월 2천721명의 졸업자 가운데 76.7%가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국 대학가운데 7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방대에서는 2위를 차지한 전주대(84.7%)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반면 충북대는 취업률이 59.6%에 머물렀다.졸업자 2천명 이하 대학중에는 제천 세명대가 91.0%의 취업률을 보여 전국 5위를 기록했고, 극동대도 81.6%로 19위를 나타냈다.도내 주요 사립대학의 수익용기본재산 확보율도 천차만별한 것으로 나타났다.도내 9개 사립대학이 공시한 수익용기본재산 확보율은 최소 5.6%(주성대)에서 최대 827.3%(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까지 편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는 827.3%로 도내 사립대 가운데 확보율이 가장 높았고 세명대가 80.5%로 뒤를 이었다.이밖에 도내 4년제 대학의 중도탈락 학생수는 4천500여명에 달했다.청주대의 경우 미등록 81명, 미복학 238명, 자퇴 516명, 학사경고 47명 등 중도탈락자가 8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천 세명대도 792명에 달했다.이
전교조 충북지부는 1일 충북도교육청 발주한 고입연합고사 용역이 구색맞추기에 급급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전교조 충북지부는 이날 "도교육청이 의도하는 대로 내신성적과 연합고사의 반영비율만을 달리한 2가지 안을 담은 최종보고서가 제출될 것으로 안다"면서 "용역연구가 발주기관의 의도에 따라 구색 맞추기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일찌감치 표명했는데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연합고사를 도입할 경우 교육과정과 학생 학부모에게 미칠 부작용을 우려했을 때 특목고입시 내신 연합고사라는 3중 부담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