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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6.17 18:55: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신용국

충북테크노파크 보건의료산업센터 센터장

최근 인류를 긴장시키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지난 4월 13일 멕시코에서 처음 감염자가 발견된 이후, 세계 각국에서 감염환자가 계속하여 보고되고 있는 독감 바이러스의 일종인 '신종 플루'이다. 신종 플루의 감염자가 사망하였다는 사실이 보도되어짐으로써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한국도 세계보건기구인 WHO의 공식 통계상 멕시코, 미국, 캐나다, 스페인 등에 이어 14번째로 신종 플루 감염자가 발생한 나라로써 기록되어진 만큼, 이번에 발견된 신종 플루의 안전지대가 결코 아니다는 점에서 더욱 더 주의를 요하고 있다.

독감 바이러스는 크게 A형, B형, 그리고 C형의 3가지 형으로 분류되어지며, C형은 사람에게 문제시된 경우가 없으며, B형은 한 가지 타입만 존재하지만, A형은 다양한 타입이 존재하며, 매년 종류가 달라져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는 형이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 플루 바이러스는 A형으로서, 보통 H1N1이라고도 한다.

여기서 H는 헤마글루티닌(hemagglutinin)을, N은 뉴라미니다제(neuraminidase)를 의미한다. 또한 H는 16종, N은 9종이 존재하기 때문에, 각각에 번호를 붙여 표기하여 서로를 구분한다. 따라서, 독감바이러스가 H1N1이라는 것은 헤마글루티닌 1번과 뉴라미니다제 1번을 갖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독감 바이러스 A형의 경우, 이론적으로는 H가 16종, N이 9종이므로 상호 조합에 의하면 총 144종이 존재가능하다. 엄밀히 말하면, 이번에 발견된 신종 플루는 H1N1(스페인독감 바이러스 타입)의 변종으로 보고되어졌기에 전 세계가 두려워한다고 할 수 있겠다.

신종 플루는 현재 진원지인 멕시코를 포함하는 북미와 중남미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 대양주, 북아프리카 등으로 확산되어 현재 전 세계의 3분의 1 이상이 감염된 국가로 보고되어지고 있다. 따라서, WHO에서는 11일 전염병 경보의 최고 단계인 6단계로 격상시켰으며, 이는 1968년 홍콩에서 인플루엔자로 약 100만명이 숨진 이후 41년만의 일이라고 한다.

그 동안 국내에서도 여러 건의 감염환자가 보고되었지만 신속한 조치와 처방으로 인하여, 다행히도 아직 신종 플루에 의한 사망자도 없거니와 국내에서 감염되어진 환자도 보고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 대해서는 정말 다행으로 생각하며, 한편으론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관계자들에게 그 동안의 노고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다.

또한, 방학을 맞이하여 외국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유학생 및 외국 방문객들로부터 감염이 확산되지 않기 위해서 국가에서는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하니 더욱 더 안심이 된다.

한편, 신종 플루 환자가 급증하면서 이의 치료제인 타미플루(Tamiflu)를 제조할 때 사용되어지는 주 원료가 중국에서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향신료인 팔각(star anise)의 씨앗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선 한편으론 생명공학을 연구하는 한 사람으로서 아쉬운 마음이 가슴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느낀다. 우리나라도 국내 자생식물로 부터 추출한 성분으로 전 세계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구할 수 있는 신약을 하루빨리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물론 선진국에 비하여 지원규모가 작지만, 그래도 국가와 충북을 비롯한 지방자치 단체에서도 많은 관심과 연구개발에 지원을 시작하였고, 국내의 많은 연구자들도 불철주야로 신약개발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기에 멀지 않아 다양한 신약이 한국에서 개발되어질 것으로 기대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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