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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플루토늄 전량 무기화…막으면 전쟁"

외무성 "제재에는 보복으로, 대결에는 전면대결로 맞서겠다"

  • 웹출고시간2009.06.13 18:29: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북한이 1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안 채택에 맞서 새로 추출한 플루토늄을 모두 무기화하고, 봉쇄를 시도할 경우 전쟁으로 간주하겠다고 초강경 카드를 꺼내들었다.

북한은 이날 오후 외무성 성명을 발표해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를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며 "민족의 존엄과 나라의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 이같은 대응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먼저 "자체 경수로 건설이 결정된 데 따라 핵연료 보장을 위한 우라늄 농축 기술개발이 성과적으로 진행돼 시험단계에 들어섰다"며, 우라늄 농축 작업에 본격 착수했음을 분명히 했다.

외무성은 또 "새로 추출되는 플루토늄 전량을 무기화한다"며 "현재 폐연료봉은 총량의 3분의1이상이 재처리됐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지난 4월말 영변 핵시설의 폐연료봉 제거 작업을 감시하던 국제 모니터요원들을 추방한 이후 재처리 작업을 벌였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북한은 특히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봉쇄를 시도하는 경우 전쟁 행위로 간주하고 단호히 군사적으로 대응한다"며 물리력 행사를 예고했다.

외무성은 "제재에는 보복으로, 대결에는 전면 대결로 단호히 맞서나가는 것이 우리의 선군사상에 기초한 대응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이같은 초강경 조치는 유엔 안보리가 이날 새벽 대북 제재를 한층 강화한 '결의안 1874호'를 채택한 데 따른 것이다.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결의안 초안은 북한의 2차 핵실험을 강력 규탄하면서, 도발적 행동 중단과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다.

결의안은 특히 무기금수와 선박검색, 금융제재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담았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월 안보리가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대북 제재 의장 성명을 채택했을 때도 "2차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시험 등 자위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니다.

북한의 이번 선언 역시 국제적 제재에 대한 반발과 함께 '핵 보유국' 지위를 얻기 위한 일련의 전략적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앞서 전날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 이후 추가 핵실험과 무기급 플루토늄 생산, 우라늄 농축 작업 착수, 대륙간탄도미사일 추가 발사 등 4가지 행동을 취할 것이란 정보를 미국 정부가 입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이 실제로 '전쟁'까지 경고하며 강도높은 카드를 꺼내들면서, 결의안 실행을 앞둔 국제사회와 일단 반응을 지켜보겠다던 우리 정부의 대응 수위가 주목된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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