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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의원 "청주공항 민영화는 시기상조"

"국제노선 확충 등 자생력 갖춘 후 매각해야"

  • 웹출고시간2009.05.17 18:38: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공항 민영화와 관련 영국 히드로 공항과 관계자들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시종(충주, 민주당)의원은 지난 15일 "청주공항 민영화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영국 방문결과 청주공항을 민영화하기 위해서는 시설확충과 국제노선을 증편하는 등 자생력을 갖춘 후 진행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에서 항공분야를 관장하는 국토해양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지난 10일 영국으로 출국해 14일 귀국했다.

이 의원은 이번 방문에서 청주공항 민영화와 관련, 영국의 히드로공항 등을 직접 방문해 민간매각에 따른 현황을 파악했다.

히드로 공항은 스페인 기업이 인수해 운영중이다.

그는 영국 방문 기간 중 조나단 무어(Jonathan Moor) 영국 교통부차관을 비롯해 민간공항운영사를 규제하는 항공청의 해리 부시(Harry Bush)박사, 각종 평가를 담당하는 경쟁력위원회의 존 밴필드(John Banfield)항공정책평가 국장을 만나 영국의 공항민간매각 추진과정을 비롯해 성과와 문제점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이 의원은 청주공항 민영화에 찬성한 충북도의 방침에 대해서도 "섣부른 결정으로 협상력의 부재"라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그는 "청주공항 민영화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목표는 공항활성화인데, 다른 지역에서는 공항민영화를 모두 반대한 반면 충북도만 정부관계자의 말만 믿고 청주공항 민영화를 수용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민영화 협상과정에서 얻을 수 정부의 지원을 제대로 얻어낼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국, 동남아, 일본 등 국제노선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정부와 줄다리기식 논의를 통해 공항 자생력을 확보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영국 방문결과를 정리해 이주 중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한편 19일에는 청주공항 민영화를 위한 공동협의체(한국공항공사, 국토해양부, 국방부, 충청 남·북도, 대전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첫 회의가 국토부에서 열릴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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