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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충북 가계예금 늘고 대출 줄고

기업 대출은 여전히 확대
중소기업대출, 지자체 육성자금 지원으로 증가 전환
공공예금 일시 증가
지자체 집행예산 사전배정 영향

  • 웹출고시간2023.04.24 17:47:12
  • 최종수정2023.04.24 17:47:12
[충북일보] 고금리 기조와 대출규제 영향으로 충북 2월중 가계 대출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2023년 2월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발표했다.

이 동향에 따르면 2월 충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2조813억 원, 여신은 1천226억 원 각각 증가했다.

도내 여수신이 동반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높은 대출금리와 대출 규제는 가계대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2월 충북 예금은행 수신은 1조3천376억 원 늘었다.

고금리 기조로 정기예금의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은 지자체 집행 예정(3월) 예산의 사전 배정으로 공공예금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새마을금고(3천135억 원)와 신용협동조합(1천912억 원) 등의 정기예탁금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하며 7천437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충북지역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948억 원 줄었다.

높은 대출 금리와 차주단위 DSR 3단계 적용 등의 대출규제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확인된다.

DSR 3단계는 총 대출액이 1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총부채 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를 적용받는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전달 개별대출 증가 규모 축소에 이어, 전세자금대출 수요가 감소하면서 241억 원 줄며 마이너스 전환됐다.

도내 여신 증가를 견인한 것은 기업대출의 상승이다.

예금은행 기업대출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의 경우 전달 -197억 원에서 295억 원으로 증가 전환됐다.

지자체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등의 영향이다.

비은행금융기관 기관별 대출을 살펴보면 상호저축은행(+218억 원), 새마을금고(+214억 원), 신용협동조합(+177억 원) 등에서 증가했다.

차입 주체별로는 기업 대출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증가하며 1천771억 원 늘었으나, 가계대출은 주담대와 기타대출이 모두 감소하며 908억 원 감소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 3.50%에서 유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앞서 2월에 이은 두 차례 연속 동결 결정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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