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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4.19 17:45:01
  • 최종수정2023.04.19 17:45:01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안지윤(국민의힘·비례) 의원이 19일 충북학사 청주관의 낡고 오래된 시설과 열악한 생활환경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열린 40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는 지금까지 '인서울' 학생들을 위해 건립한 2개의 서울관에는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반면 충북 출신 학생을 위한 청주관 지원은 소홀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청주관 지원을 확대해 도내 대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생활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며 "이제 결단력 있게 청주관 신축 이전을 추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25년 된 청주관은 2012년과 2013년 개선 사업을 진행한 후 추가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방 안에서 세탁물을 말리기 어려워 학생들은 빨래 건조대를 복도에 내놓고 있다. 공용 샤워실과 탈의실은 난방이 되지 않아 겨울철 내부 온도가 0도에 가깝다.

입사생 월정부담금도 17만원으로 11만~16만원 대인 전남, 충남, 경북 등보다 비싸다.

안 의원은 "학생들이 줄어 지원 확대가 어렵다거나 취·창업률이 저조해 도와주기 힘들다는 등 미비한 지원에 대한 책임을 학생들에게 전가하는 모습은 그만 보여줘야 한다"며 "도가 지원하는 시설이 열악한데 어떻게 우리 학생들에게 충북에 남아달라고 부탁할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청주관의 조속한 개선을 통해 충북 출신 청년들이 자신의 미래와 꿈을 위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도는 1992년 서울 개포동에 충북학사를 개원했다. 이어 2020년 동서울관 문을 열었다.

도내 시·군에서 청주권 대학에 진학한 대학생들을 위한 청주관은 1999년에 개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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