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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환 장관 "청주공항 한층 더 좋게 만들겠다"

국토해양위서 원론적 입장만 밝혀

  • 웹출고시간2009.04.15 20:36: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종환(사진) 국토해양부장관은 청주공항 민영화와 관련 15일 "분명한 것은 지금보다 더 좋게 만들려고 한다"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며 정부가 실제로 대안을 갖고 있는지 의구심을 갖게 했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200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정부)'을 심의했다.

이날 민주당 이시종(충주)의원은 정 장관에게 외국의 공항매각 실패사례를 예로 들며 청주공항 민영화 기준이 무엇인지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지방공항 14개중 잘나가는 순위로 해도 청주공항은 1등이 아니고, 못나가는 순위에서도 꼴지가 아니다. 그렇다고 중간도 아니고 중간에서도 상위에 속해있는데 매각평가기준(정량평가)은 무엇인가"라고 질책했다.

그는 이어 "영국 히드로공항의 경우 민영화한 후 천장에서 비가 새며 양동이 40여개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탑승교(비행기와 공항청사를 연결하는 육교)도 낡고 오래돼 사고가 간간이 발생하고 돈을 벌기 위해 휴게시설을 점포로 바꾸며 이용이 불편한데다 주차장 요금마저 대폭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호주 시드니공항과 인도 뭄바이 공항도 민영화 후 고객 이용불편 사례는 마찬가지로 외국의 경우를 보고 청주공항의 민영화를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청주공항은 활주로연장 등 활성화 대안이 제시되지 않았다"며 "대책을 마련하고 도민의견을 청취한 후 협상하는 과정을 1년 정도 갖고 결정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 의원 발언시간이 종료되자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한편 정 장관은 이날 세종시 추진에 대해 "정부의 입장은 당초 계획에서 변함이 없다"며 최근 정부와 여당인사들의 세종시 관련 망언에 대해 "개인적 발언으로 본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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