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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청주시 '즐겁고 살맛나는 꿀잼행복도시' 원년

이범석 시장, 관련 13대 공약 35개 실행계획 구상
올해 옥화휴양림 치유의 숲·공원 물놀이터 조성
풍부한 즐길거리 확충 노력… '청주여기' 앱 구축
"새롭게 정비하고 인프라 확충… 꿀잼도시 거듭날 것"

  • 웹출고시간2023.01.01 14:57:09
  • 최종수정2023.01.01 14:57:09

청주시가 51억 원을 투입해 옥화자연휴양림 인접 지역에 2024년 연말까지 조성 예정인 '옥화치유의 숲' 조감도.

[충북일보] 청주시 민선8기 이범석호가 2023년을 맞아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꿀잼행복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 시장의 시정방침 5개 분야 중 '즐겁고 살맛나는 꿀잼행복도시'는 이 시장의 의지를 함축한 표현으로 여겨진다.

이 시장은 청주에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여가·휴식 공간을 조성해 청주만의 정체성을 가진 도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시장는 꿀잼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한 13대 공약 35개 실행계획을 제시했다. △무심천·미호강, 생태문화힐링 수변공원으로 리모델링 △꿀잼도시 청주를 위한 웰니스 관광지 조성과 민자유치 △청년 보금자리 지원 △임신·육아복지 강화 △통합돌봄 서비스 구축·품질 향상 등이다.

이 시장이 꿀잼행복도시 조성 첫걸음이 될 2023년 예산은 3조2천842억 원으로 확정됐다. 전년 3조93억 원 보다 9.1% 늘었다.

올해 사업별로 투입되는 예산은 △옥화휴양림 치유의 숲 23억 원 △공원 물놀이터 조성 26억 원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 60억 원 △문화도시 사업 30억 원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6억 원 △무심천 꽃의 정원 조성 11억 원 △도시농업 페스티벌 3억 원 △건축과 미술이 만나는 현대미술 특별전 5억 원 △청주형 소상공인 이자 및 청주 사랑론 36억 원 △아동급식 지원 102억 원 △청년전세자금 및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6억 원 △청주형 뉴딜2.0 지역혁신 청년일자리 10억 원 △청년로컬크리에이터 도제 사업 12억 원 등이다.

'꿀잼'의 기본은 풍부한 즐길거리다.

시의 꿀잼도시 예산은 즐길거리 확충에 집중 투자된다.

'옥화휴양림 치유의 숲'은 옥화자연휴양림과 인접 지역 50.2㏊에 조성된다.

오는 2024년 연말 완료예정인 이 사업엔 총 51억 원이 투입된다.

치유의 숲에는 치유센터, 치유숲길, 무장애 데크길 등 다양한 시설이 도입된다. 완공 후엔 산림치유지도사가 상주해 숲을 활용한 인체 면역력과 심신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유의 숲은 시민들이 심신의 건강을 챙기고 편안한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7월 19일 개장한 청주 생명누리공원 물놀이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시는 지난해 밀레니엄타운 내에 지역 최초의 물놀이장을 조성하면서 '물놀이터 흥행'의 가능성을 봤다.

시가 밀레니엄타운에 조성한 '생명누리공원'엔 1천139㎡의 물놀이터가 마련됐다. 물놀이터의 고래 조형물은 '인증샷 명소'가 됐다.

물놀이터 인근엔 어린이 놀이터와 바닥분수 등을 갖춘 528㎡ 의 '상상 놀이터'가 자리잡았다.

또 잔디광장과 전망쉼터가 조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름 피서지'로 부상했다.

지난해 여름 한 달간 운영된 생명누리공원 물놀이장엔 9천500여 명의 가족단위 시민들이 다녀갔다.

역사와 교육, 감성체험이 공존하는 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총사업비 27억7천만 원이 투입되는 '초정행궁 2단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스마트폰 앱 '청주여기'는 '꿀잼도시 청주 관광 정보'를 책임진다.

시는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관광 앱 개발과 관광명소 홍보영상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오는 3월까지 총 사업비 85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청주여행을 기록하다'는 슬로건과 앱 명칭 '청주여기'를 정했다.

청주여기는 관광객의 위치 정보와 오디오 가이드, AR·VR(증강·가상 현실)을 활용해 현재 있는 관광지에 대한 입체적인 정보 안내가 가능하다.

본인의 성향에 맞는 관광 코스를 AI가 추천하는 등 관광객에게 '똑똑한 관광 비서'로 활용된다.

시는 관심과 호응을 높이기 위해 사업 추진 컨소시엄과의 협업을 통해 인기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케이블방송 채널에 편성한다. 지난해 11월엔 초정행궁에서 '나는 SOLO' 촬영이 이뤄지기도 했다.

꿀잼도시 청주를 홍보할 '청주시 콘텐츠 에디터' 20명 선정도 마무리됐다.

청주시 콘텐츠 에디터는 개인 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활동을 하게 된다. 시정홍보뿐 아니라 주요 관광지, 축제, 행사, 먹거리 등에 대한 △카드뉴스 △영상 △웹툰 △글·사진 등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포스팅한다.

이범석 시장은 "유구한 역사와 함께해온 청주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뒤로하고 인근의 지역으로 발길을 돌리는 것만큼 아쉬운 것이 없다"며 "곳곳을 새롭게 정비하고 인프라를 확충해 시민 여러분이 바라는 꿀잼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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