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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2022년 사상 최대 투자유치 결실

20조4천억원… 전년 2조6천억 대비 8배
'기업중심 유치 활동' 반도체·이차전지 성과
내년 '지역 중소기업 상생' 방점
"파급효과 고려·지역 실익 유망기업 유치"

  • 웹출고시간2022.12.29 17:26:53
  • 최종수정2022.12.29 17:26:53
[충북일보] 청주시가 올해 사상 최대 투자유치 결실을 맺었다.

시는 대규모의 투자유치를 지역 특화산업 발전의 계기로 삼아 중소기업 발전이라는 확대효과를 거두겠다는 의지다.

29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의 올해 투자유치는 총 20조4천239억 원으로 민선 이후 최대 성과다. 지난해 2조6천550억 원 대비 8배 수준이다.

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대기업 공급망 축소 등 투자 위축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투자기업 CEO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기업 유망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유관 부서와 함께 기업부지 조성, 인프라 구축을 위한 TF회의를 수시 개최했다. 또 신규 투자협의, 인허가 절차 지원 등 '찾아가는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이와 함께뿐 기업과의 소통으로 투자유치 정책에 대한 방향과 기업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에서 큰 성과를 올렸다.

반도체 분야에선 15조 원의 SK하이닉스 M15X 유치를 이뤄냈다. M15X 건설로 직접비용 2천400억 원의 경제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준공 이후엔 일자리 창출과 법인 지방소득세 세수 확보가 기대된다.

이차전지 분야에선 LG에너지솔루션의 4조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까지 오창 1공장, 2공장을 신증설 한다. 세계 최상위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갖춘 배터리 생산시설 건립은 1천800명의 고용 창출도 이뤄진다.

급부상하고 있는 이차전지 재활용 분야에서의 성과도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아이에스동서는 2천500억 원을 투자해 오창테크노폴리스 부지 내 9만9천㎡ 규모의 폐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한 생산촉진과 부가가치 증대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2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예상된다.

시는 바이오 유망기업으로 국내 최초 SPF(백신 제조용 무균란) 생산 기업인 ㈜코타바이오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며 또 한 번의 투자유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23년 투자유치 정책으로 '지역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강조하고 있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익을 줄 수 있는 파급효과를 고려해 ·지역특화 첨단산업 ·특화단지 적합성 ·투자산업 전망 ·지역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등을 고려해 투자유치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형식적인 MOU체결 보다 투자유치 시 다양한 파급효과를 고려하고 지역경제에 실익을 주는 유망기업 유치가 중요하다"며 "지역특화산업에 연관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기업하기 좋은 청주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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