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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민·이영옥 부부,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200만 원 쾌척

"기부는 쓰고 남은 돈이 아닌 쓸 돈에서 하는 것"

  • 웹출고시간2022.12.29 11:27:50
  • 최종수정2022.12.29 11:27:50

제천시에 청전동에 거주하는 안영민(오른쪽 두 번째)·이영옥(왼쪽 두 번째) 부부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에 청전동에 거주하는 안영민·이영옥 부부가 지난 28일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을 방문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부부는 "사회기부는 자기가 쓰고 남는 것으로 하는 게 아니고 쓸 돈에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어려운 가운데에도 제천의 인재 양성을 위해 기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제천의 미래 인재를 키우는데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중현 이사장은 "모범적인 사회기부 문화에 앞장서시는 부부의 모습을 보니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며 "이런 선한 영향을 주시는 제천 시민 모두의 뜻을 모아 새해에도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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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72번째 회원' 변상천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

[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