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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고교생 해외연수 예산, 시의회 통과

자부담·안전 대책 놓고 격론, 시의회서 원안 가결
학생, 교사 등 2천여명 4~5일 해외연수
시·교육지원청 140여만원 지원, 자부담 3만~5만원

  • 웹출고시간2022.12.21 16:14:49
  • 최종수정2022.12.21 16:14:49
[충북일보] 속보=내년도 충주지역 고교 신입생 전원이 지자체 지원을 받아 해외연수를 간다.<12월 16일 1면 보도>

충주지역 고등학생들의 해외연수 예산이 집행부와 시의회의 격론 끝에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충주시의회는 21일 제27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전날 예산결산위원회에 앞서 격론이 일었던 고등학생 해외연수 예산을 원안 승인됐다.

충주시는 지역 고교생의 견문 확대를 위해 고교생 해외연수 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내년 예산안에 관련 비용 21억9천100만 원을 편성했다.

예산 심의과정에서 자부담과 학생 안전대책 등을 놓고 시의원들이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시는 당초 학생 1인당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자부담을 50만 원 정도로 계획했는데, 시의회는 일괄적인 해외연수 자부담 비용이 적절치 못하다고 봤다.

시는 도교육청이 부담하던 체험학습비 일부를 학생 자부담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럴 경우 실제 학생 자부담은 3만~5만 원 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흡한 학생 안전 대책도 지적됐다.

비용부담 등이 있는 해외연수의 경우 대규모로 움직일 수밖에 없고, 사고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안전강화대책이 필수지만, 시 담당부서가 '예산 통과 후 준비하겠다'고 해 논란이 됐다.

박해수 시의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박 의장은 "학생들의 안전이나 자부담 문제에 관해서는 일체의 협의나 준비없이 치적쌓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의 과정에서 일부 격론은 있었지만, 시의회는 지역 고교생들의 견문을 넓힌다는 사업의 근본 취지에 공감하며 예산안을 원안 가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산안이 통과됐으나 연수 진행 전까지 안전 대책 등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는다면 즉시 시행은 장담하기 어렵다.

일부 해외수학여행의 경우도 비슷한 문제로 제동이 걸린 바 있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내년 충주지역 10개교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첫 해외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도 신입생은 모두 1천850여명으로 인솔교사 등을 포함해 2천여 명이 4~5일 일정의 해외연수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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