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주최자 없는 행사도 안전시스템 마련해야"

윤 대통령, 이태원 사고 관련 매뉴얼 보완 주문

  • 웹출고시간2022.10.31 17:00:18
  • 최종수정2022.10.31 17:00:18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 집단 행사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인파사고 예방 안전 관리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확대주례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

확대주례회동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 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이태원 사고 수습 및 후속 조치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논의 앞서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과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대통령으로서 말할 수 없는 슬픔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장례 지원과 부상자 의료 지원에 한치의 부족함도 없어야 한다"며 "유가족 등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돼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와 투명한 공개, 그리고 이를 토대로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심폐 소생술을 비롯해 구급과 후송을 위해 애쓴 시민, 의료진, 소방요원, 경찰관 등 위급한 상황에서도 귀감이 되어준 '이태원의 영웅'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슬픔을 함께 나눠주신 모든 국민께 감사의 마음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언급한 '주최자 없는 자발적 집단 행사'와 관련 "많은 전문가와 언론이 제기하고 있는 것처럼 행사의 주최자가 있으면 주최 측이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지자체와 경찰, 소방 등에 검토와 심의를 받도록 돼 있지만 주최자가 없는 경우 선제적인 안전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지 않은 행사라고 하더라도 지자체의 판단으로 최소한의 안전 조치를 위한 차량이나 인원 통제를 경찰에 협조 요청할 수 있고, 경찰 역시 안전사고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하면 지자체에 통보하고 긴급 통제 조치를 실시하는 내용들을 앞으로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