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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활성화 정부 대책 '빈깡통'

국토부, 민영화 정책 토론회서 원론적 입장만 밝혀

  • 웹출고시간2009.03.30 19:14: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30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한나라당 주최로 열린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각계 관계자들이 청주공항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를 벌이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청주공항 민영화를 둘러싼 찬반양론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정부측의 구체적인 대책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개최한 청주공항민영화 관련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장종식(사진) 국토해양부 항공철도국장은 "정부가 추진중인 지방공항 선진화 방안은 14개 지방공항 가운데 3개 뿐인 흑자공항을 민간에 운영권을 매각해 공항공사 단독운영에 따른 내부 비효율적인 면을 개선하려는데 주목적이 있다"며 "이러한 차원에서 민영화는 청주공항 활성화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국장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국제선 취항, 활주로 등 시설확충 등의 문제는 앞으로 정부에서도 시간을 갖고 개선해 나갈 생각"이라며 "정부 뿐만아니라 지자체도 공항 활성화를 위해 여러가지 할일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국장은 지방공항선진화 방침과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한 원론적인 입장만 언급한 채 5분여만에 발언을 마쳤다.

이어 발표에 나선 곽임근 충북도문화관광환경국장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정부측의 지원약속은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청주공항이 다른공항과 달리 차별화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체화된 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종록 청주부시장도 "청주공항의 민영화대상공항 선정에 대해서는 청주시도 일단 환영한다"면서 "그러나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천안에서 청주공항까지 전철을 반드시 연장 건설하라"고 정부측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앞서 김연명 한국교통연구원 항공교통연구실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청주공항 민영화는 오히려 공항활성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민영화를 통해 전국 14개 지방공항 가운데 6-7위권에 그치고 있는 청주공항을 단번에 2-3위권 공항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공항공사 노조원 5-6명이 참석해 자신들에게 청주공항민영화와 관련된 발언권을 달라며 주최측과 실랑이를 벌이는 등 시종 어수선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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