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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111주년 '경술국치일'…충북 독립운동사 사진전 개최

광복회, 청주 삼일공원서 순국선열에 참배
충북 독립운동사 관련 사진 60여 점 전시
'경술국치일' 잊지 말고 경건히 보내야

  • 웹출고시간2021.08.29 16:26:11
  • 최종수정2021.08.29 16:26:11

111주년 '경술국치일'인 29일 도민들이 청주 삼일공원에서 열린 '충북 독립운동사 사진전'을 찾아 사진을 보고 있다.

ⓒ 광복회 충북도지부
[충북일보] 광복회 충북도지부는 29일 111주년 '경술국치일'을 맞아 청주 삼일공원에서 순국선열에 대해 참배하고 충북 독립운동사 관련 사진을 전시했다.

광복회는 경술국치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치욕을 되풀이하지 말자는 취지로 매년 8월 29일 '경술국치 상기 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행사를 열지 않고 도민들이 삼일공원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자유롭게 참배하고, 충북 독립운동사 관련 사진 60여 점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경술국치일은 다른 국경일에 비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광복절과 함께 꼭 기억해야 하는 날로 여겨진다.

지난 1910년 8월 22일 일제는 대한제국과 강제로 병합조약을 맺었다.

같은 달 29일 한·일 병합조약이 공포되면서 대한제국은 멸망했다.

우리나라는 일제에 의해 국권을 상실한 이 날을 '국가적 치욕'이라는 의미를 담은 '경술국치일'로 정해 기억하고 있다.

29일 111주년 '경술국치일'을 맞아 광복회 회원들을 비롯한 도민들이 청주 삼일공원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순국선열에 대해 참배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광복회 충북도지부
이날 광복회는 도민들이 경술국치일에 △조기 게양 △검정색 옷과 넥타이 착용 △찬 음식 먹기에 동참할 것도 독려했다.

충북도의회는 지난 2014년 '충청북도 국기게양일 지정 및 선양 등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해 경술국치일을 국기 게양일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광복회는 순국선열을 기리는 엄숙한 마음으로 모든 공공기관과 학교, 가정마다 조기를 게양하도록 권했다.

검정색 옷과 넥타이는 다시는 망국의 비극을 겪지 않겠다는 도민들의 결의를 상징한다.

찬 음식은 나라 잃은 슬픔의 그 날을 되새기자는 의미를 갖는다.

장기영 광복회 충북도지부장은 "고난과 시련의 역사는 오늘의 뿌리이고 미래를 여는 희망의 역사다. 이제 우리는 111년 전 경술국치를 되새기며 과거 아픈 역사를 성찰하고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신념을 가져야 한다"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은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경술국치일'을 경건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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