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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광명성 2호' 발사 준비…靑 "이상징후 없어"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임박한 듯…軍 "발사대에 장착안돼"

  • 웹출고시간2009.02.24 14:48: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북한이 광명성 2호 발사 준비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현재 시험통신위성인 '광명성 2호'를 운반로켓 '은하 2호'로 쏘아올리기 위한 준비사업이 함경북도 화대군에 있는 동해 위성발사장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함북 화대군 무수단리는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 지난 1월말부터 운반작업 등을 벌인 곳이다.

이에 따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변인은 구체적인 발사 시기 등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대변인은 담화문에서 "이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우리나라(북한)의 우주과학기술은 경제강국을 향한 또 하나의 큰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가우주개발전망계획에 따라 1단계로 가까운 몇 해안에 나라의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통신, 자원탐사, 기상예보 등을 위한 실용위성들을 쏘아올리고 그 운영을 정상화할 것을 예견하고 있다"고 말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험발사에 임할 것임을 내비쳤다.

북한은 지난 1998년 8월31일 대포동 1호를 시험발사하며 광명성 1호라고 주장한 바 있다. 실제로 당시 3단계 고체연료 추진체의 맨 위쪽에는 인공위성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래 추진체는 대포동 미사일과 동일한 탄체였고 북한은 이 운반로켓을 '백두산 1호'라고 명칭했다.

이에 따라 '광명성2호'를 '은하2호' 운반로켓으로 쏘아올릴 계획이라는 북한 주장은 결국 대포동 2호 발사로 해석되고 있다.

1998년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 사망 이후 유훈통치를 끝내고 본격적인 내부체제 결집을 강력히 추구하던 때였다.

결국 이번 대포동 2호 발사를 준비하며 지난 1998년과는 달리 미리 통신인공위성 발사를 준비 중이라고 대외에 공포해 국제적인 비난을 피하기 위한 사전포석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1998년 당시의 북한 내부 정치상황과 최근의 상황 전개가 비슷하다는 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북한은 1998년 7월 26일 제10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실시하고 한달 만인 8월 31일 '광명성 1호'를 발사했다.

이어 5일 후인 9월 5일 제10기 1차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김정일 위원장을 국방위원장에 재추대하고 김일성 주석 사후 본격적인 '김정일 체제'를 열었다.

당시 전개과정을 최근의 북한 정치상황에 대입해 보면 다음달 8일로 예정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치르고 '광명성 2호'를 발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오는 3월말과 4월초쯤 예정돼 있는 제12기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국방위원장에 재추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군 당국 "마시일, 발사대에 장착안돼"

한편 우리 군 정보당국은 북한의 '광명성 2호' 발사작업 진행 담화와 관련해 미사일이 발사대에 장착되는 등의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의 발사 준비 담화 직후 정보당국의 한 소식통은 "현재 함경북도 무수단리 미사일기지 주변에 차량과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미사일 발사 이후 궤적과 탄착지점 탐지를 위한 레이더와 계측장비 등을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소식통은 "대포동 2호로 추정되는 미사일은 아직 발사대에 세워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사일은 발사대에 장착된 이후 통상 5~7일간의 연료 주입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한편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준비 진행 주장과 관련해 현재 파악된 이상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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