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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형 의원, "청주공항 민영화 시기상조"

공청회 관련 민영화 우려 표시… "공감대 먼저 필요"

  • 웹출고시간2009.02.17 20:58: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회 정무위원회 홍재형(청주상당, 민주당)의원은 17일 청주공항의 민영화에 대한 우려감을 표명하면서 민영화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홍 의원은 한국교통연구원 주관으로 지난 16일 열린 공항선진화 관련 공청회와 관련해 이날 "공항 민영화는 국민적 공감대를 사전에 충분히 얻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영국의 히드로 공항을 비롯해 호주 인도 등 민영화를 추진한 나라들의 경우 이용객들로부터 최악의 공항으로 낙인 되고 있음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청주공항의 경우 이·착륙료와 시설 사용료가 인천공항의 절반정도에 불과하고 공항사용료, 주차료, 임대료도 싸기 때문에 현재보다 인상하면 적자공항은 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공항은 단순히 경영수익적인 차원에서만 따져서는 안 되고 국가안보적 차원에서 심도 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시기상조론을 거듭 강조했다.

홍 의원은 "청주공항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시기를 틈타 민영화를 추진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고 공항민영화가 공항선진화라면 세계 공항 모두 민영화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공기업 민영화는 공공성과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일부 재벌이나 외국기업에 국부를 이전할 우려가 있으므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청주공항 민영화문제가 거론됐을 때 '청주공항 민영화 시기상조론'를 제기하는 등 민영화 반대 입장을 처음으로 표명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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