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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A형 간염 유행 조짐… 환자 수 급격히 증가

12일 기준 도내 환자 90명
지난해 환자 84명 넘어서
치료제 없어 예방 접종 필수

  • 웹출고시간2019.03.12 16:47:23
  • 최종수정2019.03.12 16:47:23
[충북일보] 법정 1군 감염병인 A형 간염이 도내에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도내에서는 90명(전국 1천369명)의 A형 간염 환자가 발생했다.

충주시보건소는 지난 7일 기준 도내 A형 간염 환자 74명 중 충주지역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보은과 옥천이 각각 11명으로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통계만 놓고 봤을 때 5일새 도내에서만 16명의 A형 간염 환자가 발생한 셈이다.

최근 5년(2014~2018)간 충북지역 A형 간염 환자 수는 △2014년 27명(전국 1천307명) △2015년 55명(1천804명) △2016년 139명(4천679명) △2017년 141명(4천419) △2018년 84명(2천451명)이다.

올해가 시작된 지 불과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지난해 도내 A형 간염 환자 수를 넘어선 것이다.

이처럼 A형 간염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자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일반적으로 A형 간염은 오염된 식수, 음식물 등을 통해 감염되는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이다.

평균 15~20일의 잠복기를 갖는데 감염 시 황달·발열·복통·메스꺼움·설사·암갈색 소변 등의 증상을 보인다.

증상발현 2주 전부터 황달 발생 후 1주까지 바이러스 배출이 가장 왕성해 환자의 격리조치가 필요하다.

A형 간염은 다른 감염병과 다르게 '위험군'이 유아·노인가 아닌 20~40대 성인이다.

최근 청주의 한 기업 근로자들에게서 A형 간염이 집단 발병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치료제가 없어 보존적 치료를 할 수밖에 없는데 유아·노인의 경우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20세 이상 성인 감염자는 급성간염으로 이어지거나 간세포가 망가져 간 이식을 받아야 한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형 간염 백신은 영·유아의 경우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성인은 병원을 내원해 유료 접종해야 한다"며 "치료제가 없는 만큼 예방접종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잠복기가 길고, 식수 등을 통해 감염이 이뤄져 감염경로 파악이 어렵다"며 "올바른 손 씻기·음식 익혀 먹기·물 끓여 먹기·개인위생 준수 등 일상생활에서의 생활수칙을 준수한다면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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