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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고용창출 힘써주길"

文 대통령, 2019 기업인과의 대화
경제계 130여명 청와대 초청 의견 개진
300인 이상 기업 고용 생태계 선도 주문
미래성장동력 위한 신산업 투자 당부도

  • 웹출고시간2019.01.15 17:20:34
  • 최종수정2019.01.15 20:15:30
ⓒ 뉴시스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대기업 총수 등을 초청한 자리에서 중소기업과의 상생과 고용창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인 130여명을 초청해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업이 커 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에 이은 기업인과의 대화 두 번째 시간이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전국에서 오신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가는 경제계 대표 여러분 반갑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정부에 바라는 말씀을 듣고자 이렇게 모셨다"며 "올해도 모든 기업이 발전하면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정부와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해 우리는 사상 최초로 수출 6천억불을 달성해 세계 6위 수출국이 됐다. 대기업 수출과 중견기업 수출, 그리고 중소기업 수출이 모두 함께 증가했다. 반도체는 단일부품으로는 세계 최초로 1천억불을 초과했고, 기계와 석유화학도 사상 최초로 각각 500억불이 넘는 수출을 달성했다. 전기차, 첨단 신소재, 바이오 헬쓰, 차세대 반도체, 로봇, 항공 우주, 에너지 신산업, 올레드 등 8대 신산업 수출이 6.9% 늘어나 품목 다변화에도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중견기업이 주로 생산하는 화장품과 의약품의 수출도 27%와 17%나 증가해서 앞으로도 매우 기대된다"며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전체 수출의 80%를 담당하며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 주신 것에 대해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대폭 확대해 주신 것에 대해서도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들까지 전체 생태계가 함께 발전해야 한다. 협력업체들에 대한 개발비 조기 지급과 상생결제의 확대, 자금지원, 원청기술과 인력지원, 환경문제에 대해 함께 책임지는 모습은 대기업에 대해 국민들과 중소기업이 신뢰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고용창출을 위해 대기업들이 좀 더 힘써 줄 것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과 투자는 기업의 성장과 미래 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며, 동시에 국가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길"이라며 "300인 이상 기업은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다. 30대 대기업 그룹은 지난 5년간 고용을 꾸준히 늘려왔고, 300이상 기업은 작년에 고용을 5만여명 늘려서 전체 고용증가의 절반을 차지했다.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 현안이다. 지금까지 잘 해 오셨지만, 앞으로도 일자리 문제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고용창출에 앞장서 주실 것을 다시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300이상 대기업이 우리나라 설비투자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며 "주요 기업들이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을 위해 꾸준히 투자를 해 주셨지만, 작년 2분기부터 전체 설비투자가 감소세로 전환한 아쉬움이 크다. 기업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올해 우리 정부의 목표다. 여러 기업들이 올해부터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정부 내에 전담 지원반을 가동해 신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돕겠다. 기업의 경쟁력도, 좋은 일자리도 결국은 투자에서 나온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업발굴과 투자에 더욱 힘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래성장동력을 위해 신산업과 신기술, 신제품에 더 많은 투자도 당부했다.

끝으로 "정부는 올해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소하는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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