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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빛낸 충북출신 스포츠 스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김우진, 최보민 등
청주고 야구부 최정원…'이영민 타격상' 수상
축구,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 최철순…베스트 일레븐 수비수 부문에 이름 올려

  • 웹출고시간2019.01.01 15:49:06
  • 최종수정2019.01.01 15:49:18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활약을 펼친 충북출신 메달리스트들이 지난 13일 열린 포상증서 수여식에서 이시종 지사와 함께 파이팅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2018년 충북출신 스포츠 스타들에게는 어느 해보다 많은 일이 있었다.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들이 열렸던 한 해였기 때문이다.

충북출신 스포츠 스타들은 팬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고, 국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다.

먼저, 충북출신(연고 포함) 국가대표 선수들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했다.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개최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양궁의 간판스타인 청주시청 소속 김우진과 최보민이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사격 정유진(청주시청)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 세계랭킹 1위인 김우진은 남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대표팀 후배 이우석(국군체육부대)과 정상 자리를 놓고 막판 대결을 벌였다.

김우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이우석을 세트스코어 6대 4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양궁은 2006년 도하대회 이후 4회 대회 연속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최보민은 송윤수·소채원(이상 현대모비스) 등과 함께한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231대 228로 누르고 우승했다.

컴파운드가 정식종목이 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한국양궁 여자 컴파운드는 2연패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단양고 출신의 사격 정유진(청주시청)은 남자 10m 러닝 타깃 결승에서 북한의 박명원을 6대 4로 제치고 자신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따냈다.

충북출신 국가대표 선수들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16개 종목 33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해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획득했다.

45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청주고 야구부는 올해 처음으로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를 배출해 화제를 모았다.
이 학교 야구부 최정원(사진·18)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열린 '2018야구소프트볼인의 밤'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했다.

이영민 타격상은 천재적인 선수였던 고 이영민을 기려 1958년 제정된 상이다.

이 상은 전국대회 15경기 이상 출전, 규정타석(60타석)을 채운 타자 중 최고의 타율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진다.

역대 수상자로는 백인천, 이광환, 이만수 등 프로야구 초창기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비롯해 최정, 김현수, 박민우 등이 수상했다.

청주고는 1973년 야구부를 창단한 이래,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해 더욱 가치가 있다.

177㎝ 70㎏으로 우투좌타인 최정원은 청주 서원초 3학년 때 처음 야구를 시작했다.

최정원은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전국고교야구대회 20경기에서 72타수 37안타, 타율 0.514를 기록했다.

주 포지션은 유격수이지만 팀의 사정상 2루수도 함께 맡고 있다.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높은 타율과 도루를 17개나 성공했다는 점이다.

이에 최정원은 공·수·주를 두루 갖춘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능력을 바탕으로 최정원은 올해 열린 프로야구 신인 지명회의에서 6라운드(전체 67번)로 청주고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NC다이노스에 지명됐다.

프로축구는 충북대 출신으로 전북 현대모터스에서 뛰고 있는 최철순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철순은 이달 초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어워즈 2018' 시상식에서 '베스트일레븐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자리에는 올 한해 K리그를 빛낸 클래식, 챌린지 선수들이 모두 모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K리그 MVP와 영플레이어상, 득점왕, 도움왕 등 개인상과 시즌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베스트일레븐도 수여했다.

최철순은 당당히 왼쪽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2006년 전북에서 데뷔해 상주상무 시절을 제외하고는 전북에서만 뛴 '원클럽맨' 최철순은 K리그 통산 356경기를 뛴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최철순은 이번 시즌에서 전북의 K리그1 우승을 이끌었다.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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