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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대적 인적 쇄신 단행할까

文 대통령, 순방 마무리 후
공직 기강해이 입장표명 주목
유보된 '조국 사퇴론' 해결 기미도

  • 웹출고시간2018.12.03 17:45:50
  • 최종수정2018.12.03 20:10:48
[충북일보=서울] 5박8일간의 해외 순방을 마치고 4일 귀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뒤 불거진 청와대 근무자들의 잇따른 공직기강 해이 현상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표명할지 주목된다.

야권을 중심으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여론이 불거지면서 청와대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교체 이후 다시한번 위기를 맞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조국 경질 여론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문제에 대해 답변드릴 위치에 있지 않다"며 기존 입장(인사는 대통령이 결정할 일)을 되풀이했다.

이어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명의로 나온 '대국민 사과 논평'에 대해서는 "이 대변인이 논평의 성격에 대해 오늘 아침 분명하게 밝혔다"며 "그것으로 제 답을 갈음하겠다"고 피해갔다.

이 대변인은 전날 이번 공직기강 해이 논란과 관련, "잘못된 부분은 확실하게 도려내고 그에 맞는 확실한 처방을 통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되짚겠다. 일련의 사건들로 크게 실망하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이번 사건을 보는 시각은 사뭇 달랐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야당의 정치적인 행위'로 규정하고 '조국 책임론'을 일축했다.

문 대통령은 G20정상회담 참석 후 뉴질랜드로 향하는 기내 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현안에 대한 질문은 일체 받지 않았다.

오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내에서 많은 일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믿어주시기 바란다"며 "정의로운 나라, 국민들의 염원을 꼭 이뤄내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한다"고만 했다.

'믿어달라'라는 표현해서 대대적인 쇄신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1일 공직기강비서관실 감찰과 결과, 민정수석실 소속 다른 직원도 주말에 골프를 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반부패비서관실 소속 특감반원 K씨는 경찰에 지인 수사 상황을 사적으로 캐물었던 비위 혐의가 적발돼 소속청으로 복귀됐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이 건과 관련 감찰을 벌여 이 과정에서 다른 특감반원들의 추가 비위 혐의를 적발했다.

이후 청와대는 반부패비서관실 산하 특감반원을 소속처로 전원 복귀시키는 조처를 단행했다.

그러나 한 매체에서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원과 함께 민정수석실 소속 다른 직원들도 함께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민정수석실은 이번 사안에 대하여 민정수석실 권한 내에서 조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소속청에 이첩했다"며 "소속청의 감찰을 통해 사실관계가 최종 확정되기 전에는 일방의 주장이 보도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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