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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국제선 "버티기 힘들다"

경기침체 환율급등… 운항 중단 잇따라

  • 웹출고시간2008.11.13 14:00: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환율급등에 따라 해외여행객이 급감하면서 항공사들이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13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현재 청주국제공항의 국제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의 베이징(北京) 노선, 남방항공의 선양(瀋陽) 노선과 남방항공의 창사(長沙) 노선 등 3개 노선에 그치고 있다.

지난 해 베이징, 상하이(上海), 선양, 창사, 하얼빈(哈爾濱), 홍콩(香港)노선 등에 비해 크게 감소된 셈이다.

상하이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이 지난 달 26일부터 운항중단에 들어가 2009년 3월 말 이후 운항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동방항공도 지난 7일부터 항공기를 띄우지 않고 있다.

전세기 형식의 주 2회 창사노선은 해남항공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운항한 뒤 중지한데 이어 홍콩노선 역시 홍콩항공이 지난 9월17일부터 운항을 중지했다.

특히 베이징 노선을 매주 수· 토요일 운항했던 아시아나항공은 외국여행 비수기인 12월1일부터 23일까지 운휴키로 했다.

이에 따라 12월 중에는 선양과 창사 등 2개 국제노선만 1주일에 각 두 차례씩 운항할 뿐 청주국제공항의 명색이 무색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주항공은 지난 11일과 13일 청주와 일본 간사이공항을 오가는 부정기 항공기를 띄운데 이어 앞으로 이용객이 많을 때 항공노선을 확대키로 해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도는 이와 관련, 지난 8월 국제노선을 말레이시아와 일본,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로 확대하는 데다 지난 10월 "청주공항과 하네다(羽田)노선을 개통한 뒤 정기노선화 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이후 오사카(大阪), 후쿠오카(福岡), 나고야(名古屋) 노선 확대를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환율이 두 배 가까이 오른데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해외여행객이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청주국제공항의 여객이용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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