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문대도 입학금 폐지에 '반발'

사립대에 이어 전문대도 반대

  • 웹출고시간2017.11.14 18:28:45
  • 최종수정2017.11.14 18:28:45
[충북일보] 사립대에 이어 전문대학들이 정부의 입학금 폐지 정책에 반대한다고 밝혀 입학금 폐지 정책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충북도내 전문대들에 따르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입학금 폐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건의서를 교육부, 청와대, 국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 건의문에서 전문대교협은 "고등교육법에 근거해 정당한 절차에 따라 징수하고 있는 입학금을 강제로 폐지하는 것은 대학의 자율성을 훼손하며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전문대학 경영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입학금은 수업료와 같이 학생들에게 환원되는 교육비"라며 "마치 불필요한 경비를 부당하게 징수하는 것으로 오해, 대학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특히 "사립 전문대학의 입학금 총 수입액은 약 1천340억 원으로 등록금 총 수입액의 5%를 차지하는 재원"이라며 "재정여건이 열악한 전문대학으로서는 입학금이 폐지되면 전체 교육비가 감소, 교육이 어려워지는 등 학생들이 피해를 받는 상황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정부 보전이 뒷받침 되지 않는 일방적 입학금 폐지는 전문대학의 심각한 경영난으로 이어질 수 있어 수용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도내 한 전문대 관계자는 "전문대학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책을 먼저 마련한 후에 입학금 폐지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