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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6.29 15:52:14
  • 최종수정2017.06.29 15:52:14

야외 전시로 나무를 쌓아 만든 나무 목(木)자.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수목원길에 위치한 미동산 수목원은 산림환경 문화를 선도하는 청주의 유명 여행지 중 한 곳이다.

미동산 수목원은 선진 임업 기술을 연구하고 식물유전자의 가치를 관리 전시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야외 전시로 나무들을 쌓아 만든 한자의 나무 목(木)자도 볼 수 있다.

미동산 수목원은 규모가 꽤 커서 열린 학습의 장을 제공한다. 내부에는 충북 산림과학박물관도 위치해 있다.

충북 산림과학박물관은 이용료가 무료다.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이곳은 어린이나 청소년들도 산림자원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생생한 교육 장소다.

미동산 수목원에 위치한 충북 산림과학박물관.

제 1전시실 '숲의 생태'는 숲의 정의와 숲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 숲의 생태계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산림대란 주어진 기후와 풍토에 생존이 가능한 나무들로 특징적인 숲이 조성된 곳을 말한다.

미동산 수목원에 오면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나무들이 내뿜는 피톤치드 때문이다. 충북 산림과학박물관에서는 충북의 나무를 포함해 세계의 나무들까지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

어릴 때 배웠던 식물의 기초부터 쌍떡잎, 외떡잎식물까지 자세하게 볼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된다. 외떡잎식물은 꽃잎의 수가 3의 배수인 경우가 많다. 종류로는 잔디, 벼, 보리, 밀, 옥수수, 조, 수수, 피, 대나무, 강아지풀, 난, 제비붓꽃, 갈대, 부들, 억새풀, 마늘, 튤립, 군자란 등이 있다.

산림과 숲의 형성 과정을 비롯해 생태계의 순환을 알기 쉽게 설명해 한 눈에 보기 좋다. 숲 속에는 풀과 나무 같은 식물만 사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동물들과 미생물들이 서로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시된 식물 표본

식물과 나뭇잎도 표본 형태로 전시돼있어 평소 이론으로만 접했던 나뭇잎이나 열매들을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다. 우리 산림문화와 산림자원의 가치를 알리고자 소중한 산림자료들이 보존 전시돼 있다.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가 한 종류가 아니라 200여 종이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 색깔의 분류에 따라 계통이 나뉘는데 형형색색 무궁화가 참 예쁘다.

미동산 수목원에서는 나라꽃 무궁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시회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해에도 무궁화 전시회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충북 산림과학박물관에 전시된 다양한 버섯.

숲에서 나오는 표고, 송이버섯 등 숲이 우리에게 안겨주는 먹거리 버섯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정이품송 가지 표본, 산림 관련 문서, 목재로 만든 다양한 유물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도심에서 벗어나 미동산 수목원에서 산책도 하고, 충북 산림과학박물관도 관람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다. 청주 시내와 가까우면서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 나들이 가기에도 좋은 곳이니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했으면 한다.

청주시 SNS서포터즈/최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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