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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5.25 21:02:32
  • 최종수정2017.05.25 21:02:32

김종기

충북도 전국체전추진단 대외협력팀장

한동안 떠들썩했던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새로운 정부가 탄생했다. 각종 선거 때마다 충북의 투표결과가 전체 투표결과와 일치해 '충북의 민심이 대한민국의 민심이다'라는 말까지 나왔는데, 이번 대선에서도 예외는 없었다.

예로부터 우리 충북은 국토의 중심이자 국력의 중심에 있었다. 삼국시대에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가장 국력이 강한 나라가 충북을 차지해 오기도 했다.

민심과 국운의 중심지인 이곳 충북에서 올 9월과 10월에 37회 전국장애인체전과 98회 전국체전이 열린다. 2004년 이후 13년 만에 다시 충북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은 대선정국으로 흩어진 민심을 규합해 국가발전의 기틀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현 시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새 대통령이 우리 지역을 찾는 공식적인 첫 자리가 될 것으로도 보인다.

충북에서의 전국체전은 1990년 71회, 2004년 85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주 개최지 충주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돼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이 열린다.

이번 체전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장애인체전이 전국체전에 앞서 개최된다는 점이다. 긴 추석 연휴로 인해 전국체전이 연휴 다음 주인 10월20~26일 열리게 되는데, 만일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전국체전이 끝나고 일주일 뒤에 장애인체전을 열면 11월이 돼 추위로 많은 불편이 예상됐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선수들의 불편을 고려하고, 배려와 화합의 의미를 담고자 장애인체전을 전국체전에 앞서 9월15~19일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이런 사례는 올림픽을 비롯한 다른 대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다. 이후에 개최되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올림픽과 패럴림픽 등도 이번 충북체전을 본보기로 삼는 것은 어떨까.

2017년 전국체전 및 장애인체전은 주 개최지인 충주에서 개회식을 갖고 도내 11개 시·군에서 분산해 경기를 진행한다. 경기장, 교통, 숙박 등 모든 분야에서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체전에 참가하는 충북 선수단은 전국체전 종합2위, 장애인체전 종합 1위를 목표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대회와 관련된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핵심 키워드는 '금메달'로 나타났다. 오랜 역경과 모진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뤄낸 금메달은 언제나 감동 그 자체다. 그 감동이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대한민국이 화합과 도약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 그리고 그 감동의 현장에서 우리 충북도민은 친절과 청결로 무장한 수준 높은 참여로 또 하나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면 좋겠다.

'금메달 충북체전!, 금메달 충북도민!'

대회가 끝난 뒤, 2017년 충북에서 열린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이렇게 기억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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