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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중병설' 확산…후계구도는?

3대 세습, 집단지도체체, 군부통치 가능성..

  • 웹출고시간2008.09.10 16:35: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증폭되면서 북한 체제 후계 구도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05년 김 위원장이 후계 논의를 중단할 것을 지시한 이후 북한에서는 후계 문제가 공식적으로 거론되지 않았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노령화에 건강 이상(뇌줄중)설까지 겹치면서 '포스트 김정일' 체제에 대한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제시되고 있다.

시나리오는 크게 3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3대 세습이 이뤄지는 경우다. 다만 이 경우는 김정일 위원장의 생존 기간의 영향을 받는다.

세종연구소 정성장 남북한관계연구실장은 <포스트 김정일 체제 전망>이란 논문에서 "김정일이 앞으로 4~5년간 권좌를 계속 유지할 경우 김 위원장과 김정철의 공동통치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북한은 여전히 봉건적 특성이 남아있는 만큼 3대 세습 가능성이 높다고 대북 소식통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만약 현재의 건강 이상설이 사실로 드러나고 병세도 심각한 것으로 확인된다면 3대로의 권력 이양 가능성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김정일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후계자로 세워지지 까지는 20여년의 준비기간이 있었지만, 정남, 정철, 정운 등 김 위원장의 세 아들들은 이같은 준비 과정을 거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른바 엘리트 교육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정치 경험이 부족하고 확실하게 후계자로 지목받지도 못했다.


두번째, 권력운용이 집단지도체제로 전환되는 시나리오가 있다. 이는 김 위원장의 신변에 갑자기 이상이 생겼을 경우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민간 정보분석기관인 CNA는 "김정일 유고시 당과 군부의 지도자가 집단 지도체제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경우 김 위원장의 세 아들중 한명이나 권력 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명목상 지도자로 떠오를 수 있다는게 대북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군부의 통치 가능성도 제기된다.

군부의 부상은 김 위원장이 장기간 요양 상태에 돌입할 경우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4년간 선군정치를 통해 군부에 힘을 실어줬던 만큼 군부가 유사시 나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이 경우 북한이 대외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남북관계와 북핵6자회담 등이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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