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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3.3㎡ 값이 7천13만원"

한국감정원 '아파트 분양권·오피스텔 실거래가' 자료 공개
사상 최고가는 서울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 53억원
아파트 상위 30채 모두 서울,오피스텔은 부산이 유일하게 포함

  • 웹출고시간2015.10.07 15:44:19
  • 최종수정2015.10.07 15:44:19

[충북일보=세종] "아파트 한 채 값이 34억~53억여원."

서민들은 평생 벌어도 만져보지 못할 돈이다. 하지만 실제 서울시내에서 거래된 가격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서울 노원구갑)이 한국감정원에서 제출받은 '아파트 분양권·오피스텔 실거래가' 자료를 7일 언론에 공개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은 지난 9월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2007년6월, 오피스텔은 2006년1월 이후 거래된 매매와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를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홈페이지(rtms.molit.go.kr)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 아파트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273.88㎡(83평)형 13층 분양권은 지난 2010년 10월 실거래가가 '53억2천932만원'이라고 신고됐다. 3.3㎡(평) 당 6천421만원으로,세종 신도시에서 지금까지 분양된 가장 비싼 아파트(900만원대)의 7배가 넘는다. 이 아파트는 국토부가 매년 발표하는 공시가격에서도 전국 상위 10위 안에 든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0년 공시가격이 실거래가보다 11억원 정도 낮은 42억3천200만원으로 신고됐다. 그러나 올해 공시가격은 41억9천200만원으로 하락, 현 시세도 2010년보다는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2위는 강남구 논현동 논현라폴라리움(전용 263.93㎡형·9층)으로 2012년 10월 신고 가격이 52억8천만원이다. 3위는 2009년 10월에 거래된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전용면적 237.63㎡형·19층)로, 50억4천972억원에 계약됐다. 3.3㎡당 7천13만원으로, 지방 소도시의 소형 아파트 한 채 값이다. 단위 면적 기준으로는 전국에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아파트 분양권 고가 상위 30위 이내는 모두 서울시내에 있다.

◇ 오피스텔

전국에서 실거래가가 가장 높은 오피스텔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타임브릿지로, 지난 2009년 7월 전용면적 211.97㎡형(36층)이 36억원에 팔린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의 용산 토투벨리 오피스텔(전용면적 579.27㎡형·14층)는 33억3천751만원,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파크센터 165.13㎡형(33층)은 32억868만원에 거래돼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부띠크 모나코(전용면적 182.91㎡형·27층)은 지난 2010년 1월 28억7천460만원, 강남구 청담동 피엔폴루스(전용면적 195.43㎡형·17층)는 2014년 6월 26억9천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지난 2012년 4월 21억원에 거래된 부산 해운대구 우동 더샵 해운대아델리스(전용면적 205.20㎡형·45층)는 지방 오피스텔 중에서는 유일하게 상위 30위내에 포함됐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우리나라 사상 분양권 상위 30위 아파트(소재지는 모두 서울)

본 자료는 각 지자체별로 부동산 거래신고된 자료를 바탕으로 취합된 것이며, 신고자의 입력오류 등으로 일부 오차가 있을 수 있음.

ⓒ 자료 제공 =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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