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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택 매매, 전세 거래 본격 상승세 타나

7월 매매 실적 231건,같은 달 기준 4년 만에 최고
3월 이후 5개월째 200건 초과,금리인하 '약발' 받은 듯
7월 전월세 거래 698건,작년 7월보다 84% 늘어 전국 2위
내년 대출요건 강화,공급 감소 등 앞두고 연내 거래 계속 늘 듯

  • 웹출고시간2015.08.17 17:48:46
  • 최종수정2015.08.17 17:48:46
[충북일보=세종] 최근 들어 세종시의 주택 매매,전세 거래가 본격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7월은 비수기인 데도 전국 최고 수준의 거래 증가율을 보여 주목된다.

내년부터는 △주택 담보 대출 요건 강화 △아파트 분양가 상승 △세종시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 △세종 신도시 주차장 설치 요건 강화 등 매매,전셋값 상승을 부추길 요인이 있다. 이에 따라 올해안에 매매와 전세 거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 매매

국토교통부는 매월 전국 17개 시·도의 주택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을 발표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세종시의 매매량은 231건으로,시 출범 이후 4년만에 7월 실적으로는 가장 많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7% 증가,서울(101.3%)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증가율이 높다.

인근 충북은 작년 같은 달보다 7.4%가 감소,세종시와 대조를 보였다. 세종시의 연도 별 7월 실적은 △2012년 128건 △2013년 119건 △2014년 133건이었다.

2012년 7월 시 출범 이후 세종시의 주택 매매 거래 실적은 △2012년 12월(258건) △2013년 6월(257건) △2014년 4월(255건) 등 3개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200건 미만이었다. 그러나 올 들어 3월 이후에는 5개월 연속으로 200건을 넘어섰다. 정부의 대출 금리 인하와 상당히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

◇ 전월세
세종시는 전월세 거래도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하다. 올해 들어서만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1만 9천여 가구에 달하는 등 도시 인구 규모에 비해 공급이 많아 가격이 싼 게 주원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세종시의 올해 7월 전월세 거래량은 698건으로,작년 7월(379건)보다 84.2% 늘었다. 전국적으로 평균 7.2%가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작년 동기 대비 거래 증가율이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세종시의 올해 1~7월 누적 전월세 거래량은 5천424건을 기록,작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이 103.6%나 됐다. 전국 평균 중가율은 1.2%였다.

◇ 전망

세종시 출범 이후 주택 매매거래 실적 추이

단위:건

내년 이후 세종시 주택 시장에서는 변수가 많다. 우선 정부가 위험 수위에 달한 주택 담보 대출 증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이자만 갚는 대출제도를 없애는 등 주택 담보 대출 요건을 강화키로 했다. 최근 옵션(선택사양)을 포함해 3.3㎡(평) 당 분양가가 1천만원 대에 들어선 아파트가 속속 나타나는 등 세종 신도시의 분양가는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내년도 세종시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8천300여 가구로 올해(1만9천여 가구)의 절반 미만으로 줄어든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와 시의회는 '주차난 완화'를 구실로 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설치 요건을 가구 당 1.2대에서 1.5대로 강화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런 요인들로 인해 내년 이후 세종시 주택 매매,전월세 가격은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세종시의 매매와 전월세 거래량은 올해안에는 모두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2015.7월 시도 별 전월세 거래량

단위: 건

ⓒ 자료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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