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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대란'으로 침체 빠진 세종시 주택 경기, 하반기엔 활력 되찾을까

한국감정원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 28일 발표
"전국 매매시장,하반기엔 뜨거웠던 상반기보다 다소 진정될 것" 전망
전국 상승률,작년보다 매매가 1.2%,전세가 1.5%, 거래량 1% 높을 듯

  • 웹출고시간2015.07.28 22:10:37
  • 최종수정2015.07.28 22:10:37


[충북일보=세종] 저금리에다 높은 전셋값 등의 영향으로 2015년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 거래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국 최대 규모 신도시가 들어서고 있는 세종시는 2013년까지는 매매, 전세 가격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4년부터 공급 물량이 급증, 전반적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세 가격의 경우 최근 들어 하락세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일부 시기엔 상승세까지 나타나고 있다. 주택과 달리 공급이 한정된 땅은 올해 들어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 상승률을 보인 지난해

보다는 낮아졌으나, 거래는 크게 늘고 있다.

◇ 상반기 전국 주택 거래량,작년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

이런 가운데 한국감정원은 28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에서 '2015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을 발표했다.

감정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주택의 경우 2015년 상반기에 매매가격은 1.8%(아파트 2.6%) , 전세가격은 2.6%(아파트 3.8%)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한 61만1천건이었다.

이날 언론 브리핑을 한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주택 시장 열기가 가라앉으면서 매매가격은 상반기보다 0.7%포인트 낮은 1.1%(연간 2.9%), 전세가격은 0.4%포인트 떨어진 2.2%(연간 4.9%)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연간 기준으로 보면 올해 매매가격은 지난해(1.7%)보다 1.2%포인트,전세 가격은 작년(3.4%)보다 1.5%포인트 높게 상승한다는 것이다.

또 주택 거래량은 상반기보다 18%포인트 낮은 11%가 상승, 연평균 19%로 작년(18%)보다 증가율이 1%포인트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다. 채 원장은 "작년에 이어 본격적인 에코세대의 시장 진입과 저금리로 인한 월세 확대, 전세가 상승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상반기 전국 주택시장에서는 매매가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특히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의 영향으로 매매가격이 오르고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주택매매 시세,상반기보다는 오름세 다소 진정될 것"

한국감정원은 전국 주택 매매시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저금리 기조 유지 및 분양시장 활성화에 따른 매매수요 확대로 가격 상승세가 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정부가 최근 발표한 가계 부채 관리대책 등으로 인해 상반기에 비해서는 오름세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 재건축 이주 수요, 월세전환 가속화 등으로 인해 공급 물량이 감소하면서 전세 시장에서는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 상승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월세는 금리 인하에 따른 공급 증가로 인해 상반기와 비슷하게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한다.

토지 시장의 경우 "소폭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혁신도시와 개발사업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감정원은 밝혔다. 이밖에 상업용부동산 시장은 공급 증가로 인한 임대료 약보합세와 공실 증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2014~15년 전국 주택 매매·전세 가격 및 거래량 상승률(전망)

ⓒ 자료제공=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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