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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1.27 20:05:39
  • 최종수정2014.11.27 20:05:39
연말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진다. 우리 지역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모금운동이 시작됐다.

지역 문화예술계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 행사로 온정을 더하고 있다.

채묵화회를 비롯한 충북지역 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그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다.

이 전시는 '쌀한가마니'전이라는 자선 소품전인데 올해로 10회를 맞는다.

쌀 한가마니를 수확하기 위해 1년간 농사에 정성을 다하는 농부의 마음처럼 작가들이 열정을 다해 그린 그림을 착한 가격에 판매해 그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소장하고 싶은 그림이 있어도 비싼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이들이 더 많을 것이다,

전시장에 전시된 작품들(10호 이내)이 30만~40만원 대 가격이라고 하니 이번 기회를 노려도 좋을 것 같다.

더구나 작품 판매 수익금(액자비 등 제외)이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지역 소외 계층을 위해 쓰인다고 하니 일석삼조의 전시회가 되고 있다.

입장료 대신 라면을 내고 공연관람과 불우이웃돕기까지 동참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됐다.

모든 아이들이 굶지 않는 세상을 꿈꾸는 월드비전이 충북도내 음악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중부성악회와 함께 '사랑의 라면 음악회'를 열었다.

입장료 대신 라면 5개만 준비하면 '중부성악회', 'KBS어린이합창단', '월드비전 현악앙상블', '모리아심포니', '불레싱 콰이어'가 펼치는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음악회를 통해 모아진 라면과 성금은 굶주림으로 고통 받고 있는 제3세계 어린이들과 청주지역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충북도지정예술단 '씨알누리'와 충북시민재단도 라면으로 공연 입장료를 대신했다.

지난 26일 '나눔과 소통의 퓨전콘서트 십시일반' 공연을 통해 나눔을 행동으로 옮겼다.

백성(씨알)이 세상(누리)의 주인 되는 세상을 꿈꾸는 '씨알누리'는 제 밥그릇에서 한 숟가락씩 뚝 떼어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전한 밥 한 그릇을 건네자는 뜻을 담아 이번 공연을 개최했다고 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를 높이는 것은 거창하거나 어려운 일인 것만은 아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작은 기부에서 비롯해 크나큰 진가를 발휘하기도 한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봐야 할 때다. 올해 이웃들과 좀 더 따뜻한 온기를 나누기 위해 작은 관심과 실천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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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