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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1.26 17:04:23
  • 최종수정2014.11.26 17:04:23
김윤배 청주대 총장의 두문불출(杜門不出)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지난 4일 청주대 총학생회의 수업거부를 시작으로 지난 11일 행정마비에 들어갔으나 김 총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학생들의 피해가 커지자 총학생회는 지난 14일 수업거부를 해제했다.

교수회는 지난 17일부터 총장실을 점거하고 김 총장이 나타날 때만을 기다리고 있다.

청주대 노조도 같은 날 총파업을 선언하고 전면 총파업에 나섰지만, 수업 재개로 학생들의 피해가 커질 것을 염려해 나흘 만인 지난 20일 총파업도 해제한 상황이다.

범비대위가 학생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쓰고 있지만 김 총장은 꿈쩍조차 않고 있다.

김 총장은 교수회로부터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고소를 당하는 등 전방위적 압박을 받고 있다.

김 총장이 시간만 끌수록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에게 간다.

행정마비가 지속되며 신입생 관련 업무도 '올 스톱'이 돼 청주대 수시 합격 소식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수험생들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다.

지역사회와 언론이 아무리 비난해도 김 총장은 꿈쩍하지 않는다.

결국, 청주대 설립자 중 한 명인 석정의 후손들도 지난 24일 성명서를 통해 김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 총장은 점점 우군을 잃고 있다.

처음 범비대위가 요구했던 대로 공식 석상에 나와 대화를 통해 해결했어야 했다.

어딘가 숨어 총장업무를 보는 비겁한 짓은 그만둬야한다.

야구의 신이라 불리는 김성근 한화이글스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참된 리더로 손꼽힌다.

그의 저서에서도 나오듯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청주대 모든 구성원의 귀감이 돼야 하는 리더, 한 대학의 총장으로서 구성원들을 모른 체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이다.

총장직을 떠나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요하는 시점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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