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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5.19 23:51: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1960~70년대 조업중 납북된 어부 31명이 1985년 집단교육 중 함북 '나진혁명전적지'를 참관해 찍은 단체기념사진. 납북자가족모임은 이중 22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정부가 납북자 명단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납북자가족모임은 1960~1970년대 납북된 어부 31명이 1985년 여름 강원도 원산에서 집단 교육을 받으면서 함북 나진 혁명전적지를 참관한 후 찍은 단체사진을 19일 공개했다.

사진에는 북한 지도원 2명과 납북자 31명 등 총 33명의 모습이 담겨있다.

가족모임은 북한을 탈출한 납북 어부 및 납북자 가족들을 만나 사진을 보여주며 대조하는 등의 방식으로 사진속의 납북 어부 중 22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확인된 22명의 납북자는 김성철 김용봉 김우성 김의준 김일만 박달모 박시동 박천 배현호 서태봉 손운수 윤종수 이병기 이성균 정건목 정봉식 정철규 최영철 최효길 탁채용 홍복동 홍성길씨 등이다.

사진을 제공한 납북자가족모임의 최성용 대표는 "신원이 파악된 22명 중 일부는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납북자 명단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부가 납북자 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22명 중 13명은 납북피해자 480명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했지만 나머지 9명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미확인 납북 어부는 김성철 김우성 박천 서태봉 손운수 이성균 정복식 정철규 탁채용 홍성길씨 등이다.

김 대변인은 "풍랑, 조난 등의 사고로 실종 처리됐다가 추후 납북된 것으로 파악될 수도 있다"며 "귀환 납북자 등에 의해 이름이 정확히 파악돼야 하는데 신원파악이 쉽지 않아 납북여부를 확인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이미 알고 있는 사항"이라고 주장했으나,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480명 이외의 납북자 명단에 대해서는 "재북 가족들의 안전문제나 재남 가족들이 언론에 공개되기 원하지 않는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한편 정부가 파악한 납북자 480명 중 7명은 현재 북한에서 돌아와 남한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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