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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구로 본 통합 청주시 - 행정·정치 중심지 '상당구'

천년고도 청주의 뿌리

  • 웹출고시간2014.07.13 18:30:28
  • 최종수정2014.07.15 20:29:12

편집자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지 보름이 지났다. 청주와 청원이 하나된 통합 청주시는 인구 84만명, 통합행정구역은 940.3㎢로 새롭게 태어났다.

시민이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4개구 획정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이다. 도심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4개 구로 나뉜 통합 청주시를 상당구, 흥덕구, 청원구, 서원구로 나눠 지역별 특징을 살펴보며 중부권 핵심도시의 가능성을 진단해본다.

상당구청

(1)천년고도 청주의 뿌리 '상당구'

상당구는 청주의 뿌리이자 지역사회 중추기능이 결집된 지역이다.

면적은 404.44㎢ , 6월 말 인구는 18만241명으로 통합 청주시 인구 84만649명 중 21.4%가 살고 있다.

상당구는 낭성면·미원면·가덕면·남일면·문의면, 중앙동, 성안동, 탑대성동, 영운동, 금천동, 용담명암산성동, 용암1·2동 등 5면 8동을 담당한다.

충북도청을 비롯해 청주시청, 옛 청원군청이었던 상당구청사가 자리해 상당구는 충북의 행정과 정치의 중심지다. 통합 청주시청사 신축 예정지도 기존 청주시청사 주변지역으로 정해졌다.

청주 역사 정체성의 상징인 청주읍성 터가 있고 충청병마절도사영이 있던 옛 관아터 중앙공원은 천년고도의 숨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충북의 대표적인 상권인 성안길과 육거리시장은 물론 한국은행 충북본부와 농협 충북본부, 신한은행 충북본부 등 거점금융기관이 자리하고 있다.

상당구는 산수가 빼어난 천혜의 자연환경과 고부가가치 선진농업과 IT·BT·NT산업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상당산성

청주의 진산인 우암산과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석성 상당산성이 대표적이다.

와우산이라고도 불리는 우암산(높이 353m)은 산세가 소가 누운 모습을 하고 있으며 청주시 명암동·내덕동·우암동·수동·대성동·용암동에 걸쳐 있다.

우암산은 침엽수림과 낙엽수림이 섞인 숲이 우거지고, 약수터와 순환도로·등산로 등이 잘 정비되어 있다.

사적 제212호인 상당산성은 길이 4.2㎞, 높이 3~4m, 내부면적 22만평에 이른다.

산성에 오르면 수려한 풍광과 함께 청주시내와 아름다운 전원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문의문화재단지

대통령 별장으로 유명한 청남대, 대청호 조망이 뛰어난 양성산, 문의문화재단지, 명암유원지, 옥화9경 등 자연으로부터 천혜의 혜택을 입고 있다.

국립청주박물관, 청주랜드, 청주동물원 등 청주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1919년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명 가운데 충북 출신 6명의 동상을 모신 삼일공원, 국보로 지정된 문화재로 두 개의 화강암 지주와 20개의 철통으로 이뤄진 용두사지철당간 등 상당구는 곳곳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유서깊은 지역이다.

먹을거리는 청정지역인 청원군 일원에서 생산된 한우와 표고버섯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문의청남대한우거리가 유명하다. 농산물로는 남일면과 가덕면의 딸기, 낭성면의 블루베리 등이 유명하다. 청원군청 건물에 들어선 상당구청사는 임시청사로 상생발전 합의로 남일면 효촌리에 신축, 이전할 예정이다.

한권동 상당구청장은 "상당구 구정 방향을 안전행정, 희망 주는 복지행정, 감동 주는 공감행정, 함께하는 소통행정, 변화하는 창의행정 등에 두고 통합 청주시의 으뜸 구가 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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