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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4.25 18:28: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차기전투기 기종이 미국 보잉사의 F-15K로 결정됐다.

정부는 25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제2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사추위)를 열고 F-15K 전투기 21대를 도입하는 계약 협상을 최종 승인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차기 전투기 2차사업 기종은 미국 보잉사의 F-15K 전투기와 엔진은 미국 프랫 앤 휘트니(P&W)사로 결정됐으며, 도입 단가는 예산범위 내에서 총 2조3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공군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20대의 F-15K를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절충교역을 통해 1대를 엔진을 제외하고 무상으로 인도받기로 했다.

공군은 차기전투기 1차 사업으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0대의 F-15K를 도입하고 있으며, 8월 미국 현지에서 동맹국 연합 군사훈련인 '레드 플래그(Red Flag)'에 참가한 뒤 6대를 최종 인도받는다.

방위사업청은 "기술이전 등을 협의하는 절충교역은 1차사업의 경우 85%를 반영해 보잉사로부터 많은 기술을 획득했으나 2차 사업에서는 33%로 낮아졌다"며 "그러나 협상과정에서 이 같은 절충교역 비율차이를 협상카드로 활용해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항공기 1대를 제공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군과 합참 등은 전력증강에 유리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 방위사업추진위에서 최종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추위는 또 F-15K에 장착하는 엔진 제작사를 P&W사로 결정했다. F-15K 1대 당 2대의 엔진이 장착되기 때문에 추가 구입 4대를 포함해 모두 46대를 도입하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가격, 국내 부품제작물량, 매도인의 책임한도에서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P&W사의 엔진을 선정, 국내업체인 삼성테크원(주)에서 기술협력 방식으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P&W사의 엔진은 미 공군 전체 F-15E에 장착돼 운용중에 있고, 현재 공군에서 운용중인 KF-16엔진과 동일해 호환장착이 가능하다. F-15K의 엔진에 결함이 발생할 경우 KF-16엔진에서 부품을 떼내 F-15K에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전투기 1대의 엔진결함으로 같은 기종 모든 전투기의 비행이 중단되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방위사업청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차기전투기 2차사업 기종결정은 전력화했을 경우 우리 공군이 운용 중인 노후 전투기의 부족분을 보충하고 전작권 전환에 따른 전략적 억제 전력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기전투기 사업결정과 관련해 보잉사는 "전투력이 입증된 우수한 차세대 다목적 전투기인 F-15에 대한민국이 보내 준 변함없는 신뢰에 감사한다"며 "F-15K는 대한민국 공군의 전투능력을 향후 수십년 간 크게 향상시킬 것이고, 최첨단 전투기 F-15K의 생산 과정에서 한국의 항공업계 파트너들이 상당 부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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