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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민회관 갈등 봉합 국면

한범덕 시장 "복합예술공간 조성 검토"
지역 예술단체들 요구 수용입장 밝혀

  • 웹출고시간2013.08.06 20:04:42
  • 최종수정2013.08.06 20:04:42
청주시민회관 '음악 전용 홀' 재 개관을 둘러싼 청주시와 지역 예술단체들의 갈등이 봉합 국면을 맞았다.

한범덕 시장이 시민회관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어 달라는 예술단체들의 요구를 사실상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청주시민회관

한 시장은 6일 오후 오선준 청주예총 회장 등 지역 예술단체 대표 10여 명과의 면담한 자리에서 "예술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사업을 추진한 것에 대해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 한 뒤 "예술단체의 불만이 많은 만큼 이 시점에서라도 음향·조명 등 전문가와 협의해 여러 장르의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기술적 검토를 다시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예술단체 대표들은 "현재 시공된 무대에는 음향 반사판이 있어 조명을 설치하기도 힘들고 분장실과 무대를 잇는 통로가 없어 무용이나 연극 공연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시민회관을 연극, 무용, 국악, 연예 등 다른 무대 예술단체들도 사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한 시장이 사실상 이들의 요구를 수용한 셈이다.

따라서 이를 둘러싼 청주시 문화예술체육회관과 지역 예술단체의 갈등이 해결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오선준 청주예총 회장은 "6일 오후 6시 청주예총 이사회를 열어 시장 면담 결과를 보고하고 앞으로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겠다"면서도 "한 시장이 기술적인 재검토를 약속한 만큼 일단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청주시민회관은 1979년 건립해 30여 년간 사용했으나 2011년 안전정밀검사에서 D등급을 받음에 따라 사용을 중단하고 시설 개보수공사를 해 왔다.

하지만 지여 예술단체들은 청주시가 시민회관을 음악전용홀로 만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연극, 무용, 국악, 연예 등 다양한 무대예술인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과 예술인들과의 소통부재에 따른 한범덕 시장의 사과 및 예술단체와의 소통 창구 개설 등을 요구했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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