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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대규모 인사 '깜짝 발탁' 없었다

연공사열 위주 단행
"조직에 혁신 불어넣지 못한 식상한 인사" 평가

  • 웹출고시간2013.07.14 19:20: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그야말로 '한범덕식 인사'였다.

'깜짝 승진', '깜짝 발탁'은 없었다. '연공서열 위주의 무리수를 두지 않는 인사'였다.

청주시가 '비리의 온상'으로 비춰질 정도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거액의 뇌물수수 사건 등 각종 비리·비위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조직에 쇄신, 또는 혁신을 불어넣지 못한 식상한 인사"였다는 평가절하 지적도 적잖다.

청주시가 지난 12일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시는 오는 16일 자로 공로연수에 따른 전보와 충원, 안전총괄과 신설 등 조직개편에 따른 455명의 대규모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서기관급(국장) 공로연수와 명예퇴직에 따라 본청 복지환경국장에는 이철희 서기관을, 도시교통국장에는 신상인 수질관리과장을 승진 발령했다.

건설사업본부장에는 전우석 도시교통국장을, 상수도사업본부장에는 박재일 건설사업본부장을, 평생교육원장에는 이태만 흥덕구청장을, 고인쇄박물관장에는 김종목 회계과장(승진)을 각각 승진 또는 전보 임용했다.

내부적으로 주목을 모았던 흥덕구청장에는 최창호 복지환경국장이 발령됐다.

하지만 전보가 예상됐던 이충근 상당구청장은 유임됐다.

5급(사무관) 이하 인사에서는 신흥식 청소행정과장이 공보관으로, 나기수 공보관이 문화관광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밖에 임병찬 문화관광과장이 회계과장으로 전보되는 등 모두 48명의 사무관이 승진 또는 전보 임용됐다.

청주시는 "민선 5기를 책임지고 마무리하는 한편 통합 청주시의 성공적인 출범 준비를 위해 업무 성과와 능력 등을 고려해 공정한 인사가 되도록 했다"며 "직무요건 등을 고려한 책임성 있는 인사를 단행해 시정의 활력을 도모하고 조직개편을 고려해 조직의 안정과 업무의 연속성도 함께 중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해 적재적소 배치되도록 노력했다"면서 " "최근 공직비리와 관련해서는 해당 공무원을 하위 기관(부서)으로 인사조치하는 한편 상급기관 발탁도 배제시켰다"고 강조했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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