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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유치의지 안보이면 '직지컵 유도대회' 타지역서"

남종현 대한유도회장 인터뷰
시 "효과없어 지원 중단"
남 회장 "도민 저버리는 것"

  • 웹출고시간2013.06.18 18:43: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유일의 국제대회인 '직지컵 청소년국제유도대회(이하 직지컵)'가 더 이상 청주에서 열리기 어려워졌다.

지금이라도 청주시가 종전 입장을 바꿔 개최의사를 밝힌다면 직지컵 대회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18일 '2013청풍기 전국유소년 유도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진천 출신의 남종현(사진) 대한유도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직지컵 유도대회는 청주시가 개최의사를 밝히지 않는다면 타 지역에서라도 대회가 열려야 한다"며 "7월까지 대회 개최에 대한 마무리를 져야 한다. 그래야 국제연맹과 협의를 통해 대회를 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주시가 유치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다른 지역에서 열릴 수밖에 없다"며 "국제적 대회인 만큼 시간을 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직지컵 유도대회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와 청주·충북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청주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청주에서 열렸다.

그러나 민선 5기 들어 청주시의 예산 지원이 중단되면서 2011년과 지난해 용인대와 충주에서 열렸다.

청주시가 개최 의지를 보이지 않는 이유는 지난 2007년 충북유도협회 임원의 보조금 횡령 사건과 투자대비 경제적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 등을 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세계 20여 개국 선수들을 체류비 지원을 해가면서까지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분석한 결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비 파급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결과가 나와 대회 지원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 회장은 "충북유도 관계자들의 과거 잘못된 일에 대해 국내 유일의 국제청소년대회를 유치하지 않겠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직지컵이 청주에서 부활되면 충북의 경제적, 홍보적인 측면과 세계에 청주와 충북을 알리는 것인데 이를 저버리는 것은 도민들을 저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충고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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