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3.05.15 13:10: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 지역 대표 관광지인 보탑사(진천읍 연곡리 소재)가 만개한 각종 봄 꽃들로 장관을 이루며 외지 관광객들을 유혹 하고 있다.

이 곳에는 현재 금낭화, 매발톱, 앵초, 연산홍 등이 만개하며 5월의 신록과 청정한 도량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보탑사 꽃들의 만개는 이번 연휴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꽃들의 만개가 절정에 이르는 이맘 때 쯤의 보탑사는 카메라를 든 사람이 안 든 사람보다 많은 곳이다.

이곳은 현재 전국에서 내노라 하는 사진 작가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을 정도로 화려함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신록과 단아한 사찰, 만개한 꽃들이 배경이 돼 어느 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보탑사는 조계종 비구니들이 수행 정진하는 사찰로 1996년 지어졌다.

연혁은 길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준 문화재로 지정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문화적 가치가 높은 사찰이다.

경내 한 가운데는 황룡사 9층 목탑과 유사한 구조의 3층 목탑이 우뚝 세워져 있다.

1992년 대목수 신영훈을 비롯한 여러 장인들이 참여해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1996년 8월 완공한 3층 목탑은 속리산 법주사의 팔상전이나 화순 쌍봉사의 3층 목탑과 달리 내부를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고려 초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비와 적조당의 길게 누운 와불도 눈길을 끈다.

경내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야생화를 둘러보는 데는 약 30분정도 소요되며 백비·목탑 내부까지 둘러보면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비록 1차로의 좁은 산길이지만 보탐사 앞까지 승용차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주말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폭주함에 따라 보탑사 쪽과 연곡저수지 쪽 입구 양쪽에 배치된 통제요원들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연휴 첫 날인 17일 부처님 오신 날에는 기념 법회 등으로 보탑사를 찾는 인파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보탑사 측은 연곡 저수지 쪽 입구에서부터 보탑사까지 셔틀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보탑사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경내를 찾은 모든 사람들에게 점심 공양과 떡 등을 제공할 예정으로 별도의 점심 준비도 필요 없다.

단 보탑사를 찾을 때는 일반적인 관광시설이 아닌 수행을 위한 도량인 만큼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음식물 섭취 및 기물 훼손, 꽃을 꺾는 행위 등은 금지다.

맹인 안내견을 제외한 개, 고양이 등 반려 동물의 경내 반입도 금지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은 아이들이 경내에서 큰 소리를 내거나 대웅전 등 내부 시설에서 지나친 장난을 치지 않도록 사전에 주의를 줄 필요가 있다.

보탑사 관계자는 "부처님의 도량을 찾은 모든 사람들이 마음의 평안과 깨달음을 얻어가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