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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3.17 22:27: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함경북도 청진의 대학생 수십 명이 성경책과 성경을 주제로 만든 영화 CD를 돌려 보다 발각돼 북한 보위부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북한방송은 17일 이 사건에 연루돼 보위부의 체포를 피해 중국으로 피신했다고 밝힌 탈북자 정아무개 씨의 말을 인용해 "함경북도 청진광산대학과 청진교원대학, 의학대학 등 여러 대학의 대학생 수십 명 이 성경책과 성경영화 CD를 돌려보다가 보위부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정 씨는 "체포된 대학생들이 주로 청진에 거주하는 청진광산대학 학생들로, 이들이 다른 대학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성경 CD와 성경책을 돌리면서 대학가로 확산됐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근로단체부 소속의 금릉회사 부사장을 지냈다는 정 씨는 이번 사건에 자신의 회사가 직접적으로 연루되어 회사 사장부터 말단 직원까지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이번에 대학가에서 적발된 라이프 성경책 200여 권과 성경을 주제로 한 CD 수백 장은 지난해 3월 금릉회사가 중국에서 수입한 밀가루 포대 속에 숨겨져 들어와 나선시와 청진지역에 유통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량의 성경 밀반입 사건은 중국에서 기독교의 영향을 받은 금릉회사의 직원들과 나선시의 비밀지하 교인들이 벌인 사건으로 이미 주동자들은 모두 체포돼 혹독한 고문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금릉회사 사장은 물론 장인인 함북도당 책임비서 홍석형도 보위부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 씨는 "지난해 3월 중국인들로부터 돈을 받고 밀가루 포대 속에 성경을 숨기는 것을 묵인했기 때문에 정치범수용소에 들어가 죽기 싫어 탈북 했다"고 주장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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