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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원남테마공원 사후관리 '도마위'

사후관리 인력·운영비 턱없이 부족
야간시간대 시설관리 무방비…CCTV 설치 절실

  • 웹출고시간2013.03.18 14:31: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주 원남테마공원 주차장의 배수로 덮개인 스틸 그레이팅이 도난 당했다.

작년 이맘때쯤 제기 됐던 음성군 원남테마공원의 사후관리대책이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얼마전 이곳에 850만원 상당의 배수로 덮개인 스틸 그레이팅이 도난되는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음성군은 도시민의 여가 수요를 농촌으로 유치하고 농업용 저수지인 원남저수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관광자원화해 휴식, 레져, 체험공간을 만들었다. 80억원을 투자해 조성된 원남테마공원은 5만2천349㎡ 부지에 고추미 광장, 연꽃체험 학습장, 생태 배움터, 풋살구장 등을 조성해 지난 1년간 운영했다.

하지만 잔디밭·조경수·화장실 관리, 쓰레기 수거 등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질 않아 이곳을 찾은 이용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지난해 기간제 근로자 1명을 두고 관리비 및 공공요금 등 최소한의 예산을 원남면에 지원했다. 올해도 군은 기간제 근로자 1명에 대한 인건비를 비롯한 일반운영비 등 7천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지만 이도 이 넓은 공원을 관리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인력과 예산이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야간시간대 시설물 관리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셈이여서 방범용 CCTV 설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홍보가 되질 않아 이용객도 적은 데다 가끔 찾는 이용객도 쓰레기, 캠핑장 관리, 제초작업, 둘레길 노면파손, 차량교행공간 부족 등 현실적인 사후관리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음성군 관계자는 "다음달 원남테마공원에 방범용 CCTV를 발주해 6월 준공할 예정이며, 사후관리대책을 위해 예산확보에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원남테마공원이 위치한 조촌리 일대에 계획 중인 조촌마을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이 7월 중 선정되면 마을 법인을 설립해 연꽃체험 등 수익사업을 도모해 공원 관리에 필요한 재원 마련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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