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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2.22 14:35: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2일로 사실상 임기를 마친 노무현 대통령이 승부의 세계를 떠나 홀가분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비서실장이 주최한 출입기자들과의 송별 오찬에 들러 고별사를 통해 "제일 하고 싶은 전환이 마주서서 대결하는, 승부를 맺어야 하는 승부의 세계를 떠난다는 것"이라며 "승부의 대척점에 서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 점이 저에게 자유로운 공간을 제공할 것 같다"며 "그 자유로운 공간 때문에 여러분들과 좀더 여유있는 공간이 열리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여러분이 쓴 기사에 대해 시비를 걸 일도 없을 것"이라며 "마주보고 싸우는 관계가 아니라 함께 가는 관계로 전환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대통령을 그만두면 뭐가 제일 좋으냐. 뉴스를 이제 편한 마음으로 볼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에 화장을 안해도 된다는 것"이라며 각종 행사 때문에 늘 화장을 해야 했던 점을 큰 불편으로 꼽았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은 항상 무대 위에 있는 자세를 갖고 있어야 하는 특별한 긴장과 연기를 계속해야 하는데 이제 안해도 될 것 같다"고 홀가분해했다.

노 대통령은 고별사를 마친 뒤 천호선 홍보수석의 제의로 참석한 기자들, 참모들과 함께 폭탄주로 건배했다.

노 대통령은 이명박 당선인 측이 청와대 관저에 이삿짐을 들여올 수 있도록 이날 오후부터 24일 오전까지 외부에 머물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24일 오후 청와대로 들어와 전.현직 국무위원들과 만찬을 가진 뒤 관저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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