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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8.01 17:56: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첫마을 내 참샘초등학교 전경

ⓒ 이소리기자
최근 학교와 연예계에서 왕따 문제가 잇달아 발생하며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에서도 따돌림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7월 세종시 출범 이후 비전2030 선포식과 국제고 설립 추진 등으로 세종시 교육은 큰 날갯짓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화려한 모습 뒤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이다.

따돌림은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거주 초등생 사이에 발생했으며 임대아파트와 일반분양아파트 거주에 의해 나타났다.

이들 사이에서 넓은 평수에 사는지 작은 평수에 사는지, 임대아파트로 입주했는지 일반 분양받아 입주했는지에 따라 어울리는 그룹이 달라졌다.

첫마을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이 모(50·남)씨는 최근 황당한 소식을 접했다. 요즘 초등생들이 '임대아파트 거주 여부'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는 것이다.

이씨는 "또래 아이들끼리 서로 어느 아파트에 사는지 묻고 임대 여부를 따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 대화라는 사실이 놀랍다"며 "임대아파트나 작은 평수 아파트에 살면 같이 놀지 않는 일도 있어 그 부모가 속상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아이들이 멋모르고 어른들이 하는 말을 따라 하는 것 같다. 상황이 커지지 않도록 어른들이 나서야 한다"며 "아파트 입주민들 사이에서 '임대주택=저소득층'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한편, 참샘초등학교 관계자는 "학교에는 알려진 바가 없고 극히 일부의 학생들 사이에서 언급됐던 것 같다"며 "개학 후 조사를 통해 필요할 경우 대책 마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소리기자 sory3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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