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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7.31 16:51: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30도가 넘는 폭염에서 길을 잃고 탈진해 쓰러진 70대 노인이 경찰의 신속한 수색으로 구조됐다.

31일 세종경찰서 한솔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5시15분께 충남 공주에 거주하는 A(74·여)씨가 세종시에 간다고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를 받았다.

A씨는 이날 서울에 거주하는 아들과 '뚝방길 같은데 사람들이 없다. 이곳이 어딘지 모르겠다'는 통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상황을 접수한 경찰은 119의 협조로 한솔동 인근 기지국을 확인, 근무자를 2개팀으로 나눠 기지국을 중심으로 수색에 나섰다.

그러던 중 레미콘 운전기사로부터 '금강변을 지나는 데 할머니 한 분이 힘든 모습으로 혼자 걸어가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 경찰은 발견 장소를 기준으로 금강변에 있는 자전거 길과 뚝방길 등 양방향에 대한 수색을 실시했다.

1시간여의 수색 끝에 한덕우, 한동우 경사로부터 할머니를 찾았다는 반가운 무전을 전달받았으며 폭염속에서 앞만 보고 걸어가던 A씨가 금강변 풀숲에 탈진해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A씨는 말을 하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위태로웠으며 경찰은 A씨를 그늘로 옮긴 후 물을 구해 입술을 적셨고 이후 119에 구급차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재연 한솔파출소장은 "A씨가 폭염속에 길을 잃어 자칫 생명이 위독할 수 있어 마음을 조렸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신고사건 등에 신속히 대응해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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