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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접근성 강화땐 제2관문공항 역할 충분

충북일보,충북개발연구원,청주공항대책위,대전일보 공동 주관

  • 웹출고시간2007.06.29 09:32: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국제공항 개항 10주년을 맞아 충북, 대전, 충남 등 3개 지역이 모여 활성화 방안에 대한 국제세미나를 28일 오후2시 대전 엑스포공원 내 컨벤션센터에서 열었다.

이번 ‘신국토중심성 강화를 위한 청주국제공항 기능과 역할 모색’을 위한 국제세미나는 대전광역시, 충청북도, 충청남도, 충북ㆍ대전ㆍ충남 혁신협의회, 산업기술재단이 주최하고, 충북개발연구원, 청주국제공항활성화 대책추진위원회, 충북일보, 대전일보가 공동 주관했다. <편집자 주>

<축사>
충북일보 이상훈 사장(청주국제공항활성화대책위 부위원장

청주공항 개항 1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청주공항의 기능과 역할을 모색하여 국제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한 국제세미나가 열린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다른 지방공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우위에 있으며 인근에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고 고속철도가 개통됨에 따라 대형거점공항으로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주공항은 국제선 정기노선이 중국 상해에 치우쳐 있어 새로운 국가에 대한 노선개설 및 국내 주요지역간을 연계할 수 있는 노선에 대한 개발 요구가 증대되는 등 개항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활성화 전략을 필요로 하고 있다.
오늘 이 국제세미나와 같은 노력들을 통해서 청주공항이 가지고 있는 타 공항보다 우수한 장점을 살려 세계의 중심공항이 될 수 있도록 충청권이 공공협력방안을 모색한다면 청주공항이 멀지 않아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관문공항, 중부권의 거점 공항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기조강연>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중심으로 한 충청권의 발전과 청주국제공항의 위상“
정일영 기획관(건설교통부 항공기획관실)

세계 항공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여객 4.0%, 화물 5.4%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선 여객은 KTX 등 육상교통발전으로 지난 2002년 2천1백만명에서 지난해 1천7백만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저가 항공사 도입, 기업도시 개발 등으로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공항은 지방 공항 가운데 성장속도가 가장 빠르며,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저비용 항공사(한성항공)가 운영되고 있고, 중국 산동성, 해남성,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과 무제한 운항이 가능하여 국제선 항공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행복도시로 인구 50만명이 유입될 것이고, 각종 도로 개설로 내륙 중심부로 주변지역에서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정부에서 한ㆍ일 항공자유화 추진, 2010년까지 한ㆍ중 완전 항공자유화, 공항별 특성화에 따른 항공정책기본5개년계획 추진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계류장과 주차장 확장 및 관리동 증축 등으로 활성활시킬 것이다.

<제1주제>
“청주국제공항이 실태진단과 대형거점공항으로의 육성전략”
원광희 (충북개발연구원 균형발전연구센터장)

(중부권 대형 거점공항으로 육성)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인접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은 행정중심복합도시 및 충청권의 국제공항 즉, 대형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고 인천국제공항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형 동북아 거점공항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청주국제공항은 국내선 및 중·단거리(일본, 중국, 동남아지역) 국제선 및 인천공항과 중복되지 않는 대륙별 거점공항과 연계노선을 확충한다.
한편 중부권 대형 거점공항인 청주공항의 부족노선에 대해서는 인천공항간 접근교통체계 개선 및 다양한 국내선 노선을 개설하여 연계성을 강화하면 된다.

(청주국제공항의 영향권역 설정)
청주국제공항을 영향권으로 하여 수혜인구 분석한 결과 1차 영향권인 30km이내에는 충북이 97만5천명, 충남이 60만4천명이, 2차 영향권인 60km이내에는 대전이 146만명, 충북이 127만명, 충남이 1백만명이 타 공항을 선택할 경우보다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할 경우 여러 가지 면에서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또한 영향권별 산업체수의 경우 1차 영향권인 30km이내에는 충북이 6만개, 충남이 3만8천개가, 2차 영향권인 60km이내에는 대전이 9만개, 충북이 8만개, 충남이 6만5천개의 산업체가 청주국제공항의 집접영향권에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제선 수요확충전략)
청주국제공항의 경우에는 그동안 지자체와 공사의 노력에 의해 자리를 잡아가는 중국을 대상으로 청주∼중국간 사용할 수 있는 노선 운수권을 확대하여 추진함으로서 청주∼중국간 특화노선의 발굴 등을 통해 국제여객을 확충하도록 한다.
여객수송은 물론 지역내 기반을 갖고 있는 (주)대신정기화물을 통해 청주∼중국간 화물전세기 취항을 추진하고 충청연합투어를 통해 다변화된 중국특화노선을 개발하도록 한다.

(국내여객 수요창출)
기존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홈베이스 이전, 혹은 제2 베이스 구축 유도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청주 중심의 노선확장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한성항공을 포함하여 청주를 홈베이스로 하려는 신생항공사의 발굴 및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한성항공에서 항공기 추가 도입시 적극적으로 제주간 증편뿐만 아니라 김포, 부산 등의 노선이 개설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또한 수도권 지역중 상위규모의 여행사를 선정(현재 하나투어와 충북도간 협약을 체결하여 활성화 방안 추진중)하여 지자체 및 충청권 3도간 합동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토록 한다.

(국제항공 화물수요창출)
천안, 아산, 오송, 오창 등 경박단소형 제품을 생산하는 첨단산업단지 및 중부권내륙화물기지 등과 연계하여 항공화물의 수요를 창출토록 한다. 또한 2010년 이후 국내 및 국제선 화물처리장의 용량초과가 예상됨에 따라 국제선 화물전용터미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청사건립계획과 예산확보대책을 마련토록 한다.
또한 인근(청원군, 증평군, 진천군 등)에 연관 산업단지를 지정하여 국제적 복합 항공산업기지로 육성토록 한다.
이와 함께 청주국제공항을 특송업체 전용공항으로 육성 방안 검토해야 한다.
전세편에 의한 화물운송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고, 공항 운영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라 판단된다.

(이용하기 편리한 기반시설 확충)
물류거점공항으로의 육성과 행정중심복합도시 관문공항으로서의 위상강화를 위한 항공수요 재조정 및 정부 중장기계획에 반영토록 하며, 국제적 거점 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기존의 활주로 길이를 3,200~3,600m를 확보토록 한다.
현재 5기의 계류장을 16기로 확충하고 유도로 2개소 신설, 현재 2기의 로딩브리지를 9기로 확충, 150대분의 화물주차장을 신설하여 국제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며, 중장기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항공기 정비기지를 유치하여 항공사의 거점기지로 육성한다.
또한 수도권 남부와 충남 천안 등지에서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은 경부고속축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청주공항은 중부고속축에 접해 있기 때문에 청주공항의 최대이용권인 수도권 이남 공항이용객의 접근성과 이용율이 낮은 상태이다
따라서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 반영되어 있는 동서횡단 5축 고속도로(당진-울진 :2019년내 완공)중 노선 조정을 통해 천안∼오창 IC구간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청권 3개 시·도의 협력방안강구)
청주국제공항의 이용객수를 통한 영향권 설정과 인구, 산업체수, 산업체 종사자수에서 보는 바와 같이 청주국제공항은 청주시 구성원만의 공항이 아니라 충청권 3도 구성원에게 없어서는 안 될 공항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논의되는 “충청권 발전특별법”에 청주국제공항의 지원을 위한 충청권 3도가 상생협력할 수 있는 법조항이 반영됨은 물론 통합경제권의 달성을 통한 충청권 3도 공동발전방안의 마련이 요구된다.

<제2주제>
“일본의 사례를 통해 본 청주국제공항활성화 방안”
히라오카 요시유키(平岡 祥孝) (일본 홋카이도 무사시대학 교수)

(청주-홋카이도 노선 수익성 높다)
한국과 홋카이도는 상대적으로 근접해 있으며 한국 측에서 보면 국내감각의 범위일 것이다. 큐슈도 절대거리로는 가까우나 한국 항공사입장에서는 홋카이도노선의 수익성이 높다. 그 이유는 홋카이도노선이 큐슈노선보다도 이용객의 단가가 3∼4배 높기 때문이다. 그것은 부유층의 여름철 골프 수요 또는 동계의 스키 수요가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전자의 증거로 2007년 7∼8월에 걸쳐 KAL은 B747기(320석)를 투입해 연속 부정기편을 20편 운항할 예정인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무비자 체재일수가 3개월이어서 체재장기화가 예상되지만 장기체재기간 동안에도 자주 왕래할 것이다.

(홋카이도 관광자원은 매력적)
다음으로 관광자원으로서 홋카이도가 매력적이다. 한국인 관광은 중국인·대만인처럼 단체관광이 아니고, 가족형·개인형 관광이 주류를 이룬다. 수요분석을 보면 50∼70세 정도의 부부단위의 관광이 현저하다. 필자의 의견청취조사에 의하면 한국에서는 골프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 골프인구는 약300만 명, 골프장수는 약150개소이다. 한편 일본 골프인구는 약1,000만 명, 골프장수는 약2,000개소이다. 홋카이도는 여름철 골프 관광에 적합하고 더욱이 온천욕까지 이용할 수 있다. 겨울철은 눈과 온천이 관광자원이 된다.
향후에도 관광목적의 한국인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청주공항 발착의 홋카이도노선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된다.

(홋카이도 노선 개설을 위한 과제)
첫째, 지방거점공항 또는 지방공항의 국제선에 일본 대형 항공사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항공자유화 정책은 시대의 조류다. 한ㆍ일 교섭의 문제다.
둘째, 청주공항-홋카이도 노선에 참여할 항공사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이다.저가항공사(LCC)를 설립하고 운항할 수 밖에 없다. 일본 항공사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한국국적 항공사가 필요하다.
셋째, 시장조사,수지예상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경쟁이 심한 항공사의 입장에서는 개업비용,초기투자 등의 이유로 신규노선 개설에 신중해 질 수 밖에 없다. 한국에서 보면 홋카이도는 삿뽀로가 중심이므로 신치토세공항 취항이 타당하다.
넷째, 항공노선은 쌍방향 수요에 의해 성숙된다. 쌍방향 수요를 성립시키기 위해서는 청주공항 배후지에 존재하는 관광자원이나 도시 맥력을 홋카이도 주민에게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3주제>
물류전담공항으로 발전하기 위한 대중국 화물전용공항화 방안
-하희유 (중국 북단대학 교수)

(청주의 강점)
한국의 중부지방에 자리해 지리적으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경부선과 중부선이 청주시를 관통하고 있으며, 청주국제공항은 수도권에서 1시간 반이면 도착하고, 중국 베이징, 상하이, 선양과의 국제노선이 운항중이어서 교통이 편리하다.
그리고 청주시내 산업기지에서 130개 국가로 전자,섬유,정보통신 등 다양한 상품이 수출될 정도로 우수한 산업인프라를 갖고 있다.
덧붙여 역사와 인문학 분야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금속활자인쇄가 창안된 천년 고도의 도시로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청주의 약점)
첫째, 청주공항의 인프라 설비가 미비해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둘째, 국제노선이 다양하지 못해 항공서비스가 극히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셋째, 청주공항의 국제적 인지도가 낮아 인지도를 제고시킬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런 약점 속에서도 발전의 여지는 다분하다.
우선 동북아 물류센터 구축이라는 한국 정부의 국가적 전략이 추진되면서 물류산업이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제4차 국토종합개발로 청주시는 최첨단 기술정보지역으로 승격되었다.
그리고 청주시의 항공물류센터가 건설계획 중이며 주변에 동북아지역의 경제통합이 날로 강화되면서 청주시의 지위가 향상되었다.
그리고 동북아지역의 경제통합이 날로 강화되고 있으며 한ㆍ중 경제관계 또한 밀접해지고 있어 국제물류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

(발전전략을 위한 건의)
첫째 한국의 건설교통부는 전국 공항 설비에 대한 전반적 검토를 통해 합리적으로 배치하고 효과적인 분업을 실현해야 한다. 또한 청주국제공항의 기능과 역할고 적정하게 설정해야 한다.
둘째 지방정부는 청주시가 행정복합도시로의 기능을 살리고 기업이 안심하고 경영할 수 있으며 수출경쟁력도 한층 강화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한다.
셋째 국제공항 물류서비스의 주된 고객은 국제화물운송기업으로 청주국제공항은 고객만족을 위해 효율과 가격경쟁력을 제고 시키고 물류설비와 운영관리에서도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정리/박종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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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