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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혁신도시 착공, 또 미뤄지나

토지보상률 18%대…협의매수 차질

  • 웹출고시간2007.12.03 22:11: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음성 혁신도시 추진사업이 토지 보상에 어려움 등으로 인해 편입토지에 대한 강제수용이 불가피해졌다. 주공은 지난 10월17일부터 진천군 덕산면·음성군 맹동면 일대 편입토지 619만1천㎡에 대한 보상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나 보상금지급기한을 이틀 남겨둔 이날 현재 보상률(면적 기준)이 18%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편입토지 중 보상이 완료된 면적은 110만9천500㎡에 금액은 3천200억원 중 682억원(21.3%)에 불과하고 지주 1천1474명 중 보상금을 수령한 지주들은 서울·대전 등에 거주하는 외지인이 대부분이고, 맹동면 주민 100여 명은 보상금 수령을 조직적으로 거부하고 나서는 바람에 협의매수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주택공사는 당초 오는 5일까지 협의매수를 완료할 계획 이었으나 토지보상률이 부진해짐에 따라 협의매수 기간을 재연장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보상가에 불만을 갖지고 있는 편입주민들의 저항이 예상 외로 거세다고 판단, 조만간 건교부에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수용재결을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 보상가에 불만을 품은 지주들이 주공의 가옥·공장·시설하우스·과수목·분묘 등에 대한 조사업무마저 거부하면서 지장물조사율도 10% 내외에 머물고 있다. 타 지역 혁신도시가 토지매수율이 50% 이상일 경우 착공에 나선 점을 고려할 때 충북혁신도시 착공시점도 내년 상반기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주택공사 관계자는 “ 현재 토지 보상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것은 지주들이 산정된 지가(평균 3.3㎡당 15만원선)의 두배 이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나 토지매수가 완료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손근무·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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