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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임박…'한반도 정세 최고조 긴장돌입'

내일(28일)부터 나흘간 실시…北 위협, 中 우려에 정세 요동

  • 웹출고시간2010.11.27 19:35: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과 미국이 28일부터 나흘간 서해에서 연합훈련에 돌입함에 따라 연평도 포격 이후 한반도 정세가 최고조의 긴장상태로 돌입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자국 영해와 인접한 서해에서 훈련을 실시하는데 대해 우려와 불만을 거듭 표명하고 있고 북한도 '불벼락'으로 맞설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어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9만7천t급)를 비롯한 미사일 순양함 카우펜스함(CG62.9천600t급), 9천750t급 구축함 샤일로함, 스테담호(DDG63), 피체랄드함(DDG62) 등이 서해 연합훈련에 참가한다.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하고 기지를 정밀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순양함과 이지스 구축함 등으로 항모강습단이 편성됐고,주일미군에 배치된 RC-135 정찰기와 최첨단 F-22 전투기(랩터)까지 동원해 내실있게 훈련을 진행한다는 것이 미군당국의 기류이다.

한국군도 4천5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 2척과 초계함, 호위함, 군수지원함, 대잠항공기(P3-C), 대잠헬기(링스) 등을 참가시킬 계획이다.

군은 이번 훈련에서 실제 사격과 무장 폭격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대공방어 및 수상전 수행능력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게 될 것이라고 군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한미가 애초 이번 훈련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가 방침을 바꾸고, 훈련 수준의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는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공격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이 강하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미국의 외교장관이 긴급 전화회담을 갖고 이와 관련된 논의를 가졌다.

중국 관영신화통신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회담을 갖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이후 이와 관련된 한반도 현안문제를 논의했다고 중국외교부를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이날 전화 회담은 양측간 회담의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는 28일부터 실시되는 한미 서해합동 군사훈련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어서 이와 관련된 서로의 입장을 전달하고 협의를 가진 것으로 관측된다.

통신은 중국과 미국은 각자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중국은 26일 외교부 성명을 통해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허락없이 어떠한 군사적 행동을 취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 전날 외교부 대변인의 정례브리핑 때의 우려표시보다 더욱 강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양 외교부장은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처음으로 이날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만나고,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가졌으며 남북한 양측에 자제심을 발휘해 대화로 문제를 풀어갈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은 이번 훈련이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북한의 추가 공격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북한은 이번 훈련에 대해 지난 26일 대남기구인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괴뢰패당의 무분별한 소동으로 북남관계는 전쟁 전야의 험악한 지경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괴뢰 패당이 또 우리의 존엄과 주권을 조금이라도 건드린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더 무서운 불벼락으로 적의 아성을 송두리째 날려보낼 준비를 갖췄다"고 위협했다.

이처럼 당사국인 남북은 물론 주변핵심국인 미국과 중국까지 힘대결에 동참하면서 한반도 정세로 최고조의 긴장상태로 돌입한 상태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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