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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 '오송역사 시대' 열었다

1989년 '155만 도민 염원'으로 촉발
2003년 11월 경부고속철 오송역 유치
전국 1시간대 생활권…28일 개통식

  • 웹출고시간2010.10.27 19:52: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송이 21세기 고속철도 시대의 중심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경부선·호남선 분기역인 KTX 오송역이 지난 2008년 착공 3년여 만에 28일 개통함에 따라 본격적인 오송시대가 열렸다. 준공식을 하루 앞둔 27일 공사가 마무리 된 오송역사로 희망을 실은 KTX 열차가 들어서고 있다.

다음달 1일 오전 6시39분. KTX 332호 서울행 열차가 오송역에서 첫 기적을 울린다.

21C 고속철도 시대의 중심메카로 부상할 국내 유일의 경부선·호남선 분기역인 오송역이 내달 1일 개통돼 대한민국의 중심 '희망의 오송시대'가 개막되는 것이다.

충북발전 100년을 앞당길 오송시대 개막은 155만 충북도민의 결집된 역량으로 일구어 낸 쾌거다.

오송분기역 유치는 태산준령을 수없이 넘어온 장편의 드라마였다.

지난 1989년. 경부고속철도 노선이 청주역이 배제된 채 서울-대전-부산으로 확정되면서 경부고속철 오송역 유치의 155만 염원이 촉발됐다.

1989년 충북 사회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작된 오송역 유치운동이 확산돼 1990년 1월에 경부고속전철역 충북권 유치추진위원회가 결성됐다.

충북지역개발회는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안과 충북권의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경부고속철 충북유치문제를 주요 과제로 부상시켰다.

충북도민들의 눈물 어린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지난 1991년 9월에 경부고속철도 오송역 유치하는 쾌거를 올린 것이다. 도민들의 열정은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유치로 이어졌다. 지난 1999년 제4차 국토종합개발 계획에 천안으로 표기됐으나 부당성을 제기해 정부는 재용역을 실시했다.

이후 2003년 7월 공청회에서는 복복선 건설 등 충북을 배제하려는 용역의 부당성과 함께 신행정수도와 연계돼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해 무산시키기도 했다.

'2005년 6월 30일 오후 7시30분' 호남철 분기역으로 오송역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도민들은 접하게 된다.

이후 지난 2008년 6월25일 경부선과 2009년 5월22일 호남선의 착공으로 28일 준공식을 개최해 다음달 1일 개통으로써 전국 어디에서나 1시간대 생활권을 이루게 됐다.

오송역의 위상은 현재 건설 중인 세종시의 관문역 기능 수행과 보건의료 6개 국책기관이 이전되는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로 대변되는 오송바이오밸리 조성으로 가져올 것이다.

또 오송·제천·옥천의 BT와 오창·충주·진천의 IT, 증평·음성의 GT 등 물류기반 및 산업단지의 입주 수요증가와 고용유발 효과 상승으로 산업 전 부문에 파급돼 충북지역 경제발전은 물론 국가철도망의 X축을 기반으로 한 지역 불균형 해소로 국가균형발전을 촉진시킬 교두보 역할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충북도는 부산에서 열리는 경부선 고속철도 2단계 개통식과 연계해 28일 오전 11시 오송역사 광장부지에서 오송역 개통식 및 준공식을 갖는다.

이 날 개통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김종호, 정종택 전 도지사, 오송유치 공로자 등 700여명이 참석해 오송시대 선언서 낭독 및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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