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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6.10 16:25: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불안한 현지의 치안 문제로 인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AP통신은 10일(한국시간) "같은 숙소에 머물던 포르투갈 사진기자와 스페인 취재기자가 각각 권총강도와 강도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사진기자 안토니우 시몽이스는 가우텡주 마가리스버그에 훈련캠프를 차린 자국 축구대표팀을 취재하기 위해 남아공을 찾아 4성급 숙소인 '넛부시 보마 롯지'에 짐을 풀었다.

오랜 비행의 여독이 채 풀리지도 않은 새벽 4시께 그는 괴한 2명의 습격을 받고 자신이 갖고 있던 고가의 장비들을 모두 빼앗기는 사고를 당했다.

시몽이스는 "한 명은 내 머리에 권총을 들이밀었고, 카메라와 렌즈, 노트북 등을 가져갔다. 그들은 나에게 침대에 엎드리라고 했고 담요로 덮은 뒤 머리에 총을 겨눈 채 '어서 잠이나 자라'고 했다"고 끔찍했던 당시의 장면을 회상했다.

이어 "불과 1, 2분 정도 밖에 안됐던 시간이 마치 1시간처럼 느껴졌다. 강도를 당한 뒤 다른 방도 피해를 입을 것 같아 걱정됐다"고 두려움을 토로했다.

시몽이스는 카메라 3개를 비롯해 3만 유로(약 4500만원)에 달하는 취재 장비뿐 아니라 현금 3500 유로(530만원)와 여권, 청바지 1벌도 빼앗긴 것으로 조사됐다.

시몽이스 외에도 같은 숙소에 머물던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의 취재기자인 미겔 세라노와 루이 구스타보 모라이스도 강도 피해를 입었다.

이들이 잠을 자고 있는 사이 침입한 강도는 노트북과 3대의 휴대전화, 여권, 현금 4000 유로를 비롯해 셔츠와 청바지 등 다수의 옷을 챙겨 달아났다.

세라노 기자는 "이미 취재진들은 포르투갈축구협회에 안전문제에 많은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한편, 투숙객들의 상당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숙소인 '넛부시 보마 롯지'측은 강도사건과 관련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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