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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6.20 07:48: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공항의 소음도가 전국 공항 중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전국 15개 공항주변에 설치한 항공기소음 자동측정망 기록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15개 공항 중 8개 공항의 일부 측정망이 허용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공항은 허용기준치를 넘어선 8개 공항중에서도 가장 소음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의 소음도가 높다는 것은 주변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은 물론 건강을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과 같다. 하루에도 수십 편의 대형 여객기가 이·착륙을 반복하는 것이 일상이고 보면 주변지역 주민들의 피해는 가히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매년 주변지역 주민들의 소음피해를 막아달라는 항의가 남의 일같이 들리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관계기관이 적절히 대응 해왔느냐 하면 그렇지 않았다는 데 문제가 있다.
청주공항은 군용비행장과 민간공항을 겸하고 있다. 소음피해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또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가중 시키고 있다는 것과 연결된다. 청주공항이 들어선 이후 매년 당국과 주민들과 마찰이 있어왔던 것도 이 같은 소음피해 때문이었다. 건교부는 민간 전용공항 가운데 소음기준치가 넘는 지역에 대해서는 소음피해지역 지정 타당성 여부를 검토한다고 한다. 또 민·군 공용공항으로 항공법적용이 제외되는 청주공항 등 기준치를 초과하는 지점에 대해서는 소음피해 방지대책 수립 시 참조할 방침이라고 한다. 항공법에 평균 소음도가 기준치를 넘어설 경우 소음피해 예상지역으로 분류돼 적절한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건교부의 이런 방침에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기준치를 초과 할 때만 적용받기 때문이다. 기준치에 근접하는 소음피해가 발생해도 방지대책을 수립해야 함을 주장하는 것이다. 실제 소음피해가 극심한 현지를 가보면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TV 시청이 어려운 것은 다반사이고 가축사육 등 농민들이 체감하는 불편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방지대책 수립 시 이러한 사항을 감안, 공항주변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는데 참조할 것을 촉구한다. 최대한의 성의를 기울여 쾌적한 삶이 이어지도록 관계기관의 폭넓은 배려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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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