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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BDA자금 접근즉시 사찰단 입국 허용"

힐차관보 "北, 60일 이행시한 맞출수 있을 것"

  • 웹출고시간2007.04.11 15:26: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북한은 마카오 당국이 자유로운 입출금을 확약한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 계좌의 자금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대로 유엔 핵 사찰단의 북한 입국을 허용할 방침임을 밝혔다고 미국 관리가 11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북한측이 평양을 방문중인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를 비롯한 미국측 방북 대표단에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AP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관리는 특히 "마카오 당국이 BDA 북한자금의 자유로운 입출금과 이체를 공식 허용함으로써 북한이 유엔 핵사찰단의 방북을 포함한 핵프로그램 폐기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핵심 조건이 충족됐다"고 강조했다.

이 관리는 또 "이번 BDA 문제 해결로 북한의 기본 조건들이 충족됐으며 이는 지난 2005년 12월 이래 북측이 줄곧 희망해오던 사항"이라며 "북한이 BDA 계좌 자금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 즉시 유엔 사찰단의 재입국을 허용하고 이른 시기에 북핵 6자회담에 복귀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2.13 합의 초기 이행조치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그들의 계좌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 관리는 "북한은 이제 초기조치 약속 이행에 돌입하기 위한 행동에 조속히 나서야 할 것"이라며 "이제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이 2.13 합의에 따른 핵폐기 초기이행조치 시한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12일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인 힐 차관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이제 60일 이행 시한과 관련한 의무사항 준수에 속도를 낼 수 있는 동기가 부여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카오 금융당국의 웬디 아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BDA의 북한 동결자금 해제조치가 즉각적인 효력을 발휘, 11일부터 북한측 계좌 소유주들의 출금이나 이체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마카오당국이 BDA 북한계좌의 자유로운 인출과 이체를 발표한 사실을 거론, "6자회담의 다른 당사국들은 문제가 해결됐고 이제 공은 북한측 코트로 넘어갔으며 북한측의 대응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특히 "이들 자금이 당초 약속대로 북한 주민들의 삶 향상과 인도적 목적으로 사용될지는 북한측에 달려 있으며, 의무를 지키는지 주시할 것"이라며 "영변 원자로 폐쇄를 이행하는 데는 기술적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시한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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